'왕명숙&유민정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색다른 선율, 감동 하모니 선사

박지혜 기자 2025. 8. 1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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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 클라비어 앙상블 정기연주회
친숙한 오케스트라곡 5곡 편곡
22일 오후 7시30분 서울 일신홀 무대
▲ 왕명숙 협성대 겸임교수 겸 이화 클라비어 앙상블 대표. /사진제공=이화 클라비어 앙상블

이화 클라비어 앙상블이 '원곡을 빛나게 하는 앙상블 스케치'를 주제로 제13회 정기연주회 '왕명숙&유민정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왕명숙 협성대 겸임교수 겸 이화 클라비어 앙상블 대표와 유민정 안양대 대학원 겸임교수의 앙상블로 꾸며지며, 두 대의 피아노를 통해 서로 다른 시대와 문화적 배경을 뛰어 넘는 색다른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일반 대중에게도 친숙한 오케스트라곡 5곡을 색다르게 편곡, 풍성한 화음과 음색 변화로 오케스트라 이상의 다양한 소리를 만나볼 수 있다.

1부의 첫 곡은 모차르트가 1788년 작곡한 '피아노 소나타 K.545'로, '초보자를 위한 소나타'라는 부제가 붙을 만큼 간결하고 명료한 형식과 아름다운 선율로 널리 사랑받는 작품을 선보인다. 노르웨이의 국민 작곡가 그리그가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해 편곡한 버전으로 모차르트의 고전성과 그리그의 낭만적 감성이 어우러진 무대가 준비된다.

두 번째 곡은 러시아 작곡가 알렉산드르 보로딘의 오페라 '이고르 공' 중 '폴로베츠인의 춤'이다. 이국적 색채와 역동적 리듬의 러시아 민속풍 음악을 피아노 곡으로 편곡해 오케스트라 못지 않은 화려함과 박진감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 탱고'와 '리베로 탱고'는 원곡의 반도네온과 스트링 사운드를 피아노로 대체해 아르헨티나의 강렬한 리듬과 선명한 색채가 살아있는 더욱 정교하고 역동적인 음악을 들려준다.

2부는 미국의 작곡가 사무엘 바버의 'Souvenirs, Op. 28'으로 시작한다. 1910년대 뉴욕의 호텔에서 열린 무도회를 회상하며 작곡된 6곡의 모음곡으로, 오케스트라곡인 작품을 바버가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해 편곡한 곡이다. 이번 무대에선 이 중 'Walts', 'Hesitation-Tango', 'Galop' 3곡을 선보인다.

마지막은 조르쥬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곡들로 대미를 장식한다. '투우사의 노래', '서곡', '하바네라', '보헤미안 댄스' 등을 포함한 이 편곡은 피아노라는 악기의 폭넓은 음색과 리듬 표현을 극대화해 무대 위에서 오페라의 생생한 에너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클래식 음악과 연주자들이 대중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일신홀에서 열리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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