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값 내리라는 트럼프 한마디에…비만치료제 ‘오젬픽’ 가격 50% 뚝

한지연 기자(han.jiyeon@mk.co.kr) 2025. 8. 1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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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와 '오젬픽' 등 비만 치료제로 유명한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가 미국에서 오젬픽 가격을 절반으로 내리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약값 인하 엄포에 백기를 든 것이다.

제약 회사들의 약값이 지나치게 비싸다며 가격 인하와 관세 공격을 예고한 트럼프 대통령 행보에 주가가 곤두박질 친 것이다.

다만 이번 가격 인하는 미국의 소수 환자에게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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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1000달러 오젬픽 가격
절반 수준인 499달러로 내려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오젬픽’. [AP연합뉴스]
‘위고비’와 ‘오젬픽’ 등 비만 치료제로 유명한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가 미국에서 오젬픽 가격을 절반으로 내리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약값 인하 엄포에 백기를 든 것이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회사는 당뇨병 치료와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오젬픽의 한 달 분량을 499달러(약 70만원)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건강보험이 없는 경우 원래 오젬픽 한달 분의 가격은 약 1000달러(140만원)였다. 발표 이후 노보의 주가는 6% 올랐다.

노보의 전격적인 가격 인하는 지난해 6월 이후 3670억달러(510조 1300억원)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가운데 이뤄졌다. 제약 회사들의 약값이 지나치게 비싸다며 가격 인하와 관세 공격을 예고한 트럼프 대통령 행보에 주가가 곤두박질 친 것이다.

다만 이번 가격 인하는 미국의 소수 환자에게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노보는 오젬픽 복용 환자의 98%가 건강 보험에 가입돼 있어, 이미 약값을 25달러 이하로 지급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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