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가뭄에 말라붙은 강릉‥결국 생활용수 50% 제한까지

김인성 2025. 8. 1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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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강원도 강릉시는 지금 역대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데요.

내일부턴 농업용수는 물론 가정용 생활용수까지 제한 급수에 들어갑니다.

특히 고지대 마을은 아예 수돗물이 끊기진 않을까 주민 불안이 큰데요.

김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바닥을 드러낸 채 바싹 말라 있는 저수지.

강릉 시민들의 식수원 오봉저수지입니다.

저수율 21.8%, 지난 1977년 저수지가 만들어진 이후 48년 만에 최저입니다.

물이 가득 있어야 할 이곳이 마치 사막처럼 바싹 메말라 있고 곳곳에는 풀까지 자라고 있습니다.

저수지 물은 제가 서 있는 이곳에서부터도 3~4미터 이상 아래쪽에 고여 있을 만큼 저수율이 많이 떨어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오봉저수지의 용수 공급이 가능한 날은 불과 25일.

결국 강릉시는 가정용 계량기 50%를 잠그는 제한급수를 결정했습니다.

[김홍규/강릉시장] "저수율이 10%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봉댐 조성 이후 단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전대미문의 재난 상황입니다."

당장 내일부터 강릉 대부분 지역의 수돗물 공급이 제한되면서, 약 18만 명 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철기/강릉시 상하수도사업소장] "수도꼭지나 화장실을 사용할 때 지금부터는 물 양이 좀 줄어들 것입니다."

수압이 약해지면서 고지대 마을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민석/강릉시 사천면] "답답하죠. 다른 지역은 다 비 많이 왔는데 왜 여기만 안 오는지 모르겠네요."

농민들의 사정도 다급하긴 마찬가집니다.

[김우영/농민] "물을 안 대주면 벼가 이제 이삭이 제대로 안 나오지. <어떤 영향이 있습니까?> 벼가 많이 안 달리지."

지금까지 생수 8만 병을 비축한 강릉시는 완전한 단수를 대비해 생수 100만 병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

영상취재 : 최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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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최기복

김인성 기자(limelion@mbceg.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47227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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