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새 휴전안’ 동의… 이스라엘 “상황 바뀌어”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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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집트와 카타르로부터 전달받은 가자전쟁 새 휴전안을 수용했다.
해당 휴전안에 과거 이스라엘이 동의했던 것과 유사한 조건이 담겨 기대감을 키우고 있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일단 "상황이 바뀌었다"면서 부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휴전안은 이스라엘이 지난 7월 받아들였던 60일 휴전안과 유사한 내용으로 하마스 내부에서도 전반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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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중재국 제시안 ‘그대로’ 수용
60일 교전 중단·인질 석방 등 명시돼
과거 이스라엘이 동의한 내용과 비슷
네타냐후 “더이상 단계적 거래 무관심”
7월과 달리 중재안 수용 미지수
인질 전원 석방·무장해제 동의 조건
트럼프 지지·내부 압박 등 강경 여전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집트와 카타르로부터 전달받은 가자전쟁 새 휴전안을 수용했다. 해당 휴전안에 과거 이스라엘이 동의했던 것과 유사한 조건이 담겨 기대감을 키우고 있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일단 “상황이 바뀌었다”면서 부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하마스 고위급 인사인 바셈 나임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마스는 중재자들의 새로운 제안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전쟁의 불길이 꺼지기를 기도한다”고 적었다. 다른 하마스 소식통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집트, 카타르가 제시한 새 휴전안에 대해 어떠한 수정도 요구하지 않고 그대로 수용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휴전안은 이스라엘이 지난 7월 받아들였던 60일 휴전안과 유사한 내용으로 하마스 내부에서도 전반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 연계 무장조직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는 “모든 파벌이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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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지구 구호소 ‘간절한 손길’ 가자지구 완전 점령을 위한 이스라엘의 공세수위가 높아지며 굶주림 등 인도적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18일(현지시간) 이 지역 구호소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식기, 용기를 필사적으로 내밀며 배식을 받고 있다. 가자=신화연합뉴스 |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지구 인구 밀집지역인 가자시티를 장악하겠다는 계획이 승인되자 수세에 몰린 하마스가 생존을 위해 이번 중재안을 수용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성명에서 “언론 보도를 통해 소식을 들었는데, 하마스가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도 이스라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하마스에 맞서고 파괴할 때만 남은 인질들이 돌아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일이 빨리 일어날수록 성공 확률도 커진다”고 적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의 압박도 계속되고 있다. 극우파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은 SNS 엑스(X)에서 “네타냐후는 ‘부분적 합의’에 대한 권한이 없다”면서 남은 인질이 모두 한꺼번에 풀려나는 것이 아닌 이상 강경책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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