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철도사고’로 숨진 2명 모두 30대…외동아들인 희생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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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경부선 철로 인근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로 숨진 하청업체 직원 2명 중 한 명은 올해 입사한 30대 신입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청도군 한 병원 장례식장에는 '청도 열차 사고'로 숨진 현장 안전점검 근로자 이모(37)씨와 조모(30)씨 등 2명의 시신이 안치됐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숨진 직원 2명 모두 자신 업무에 성실했던 사람들이었다. 사고로 부상한 다른 직원 4명도 오랜 경력을 가진 베테랑들"이라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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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한 19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경찰과 소방, 코레일 등 관계자들이 사고가 난 무궁화호 열차를 조사하고 있다. [청도=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dt/20250819202659016lrdw.png)
19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경부선 철로 인근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로 숨진 하청업체 직원 2명 중 한 명은 올해 입사한 30대 신입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로 목숨을 잃은 또 다른 30대 직원은 외동아들로 밝혀졌다.
이날 오후 청도군 한 병원 장례식장에는 ‘청도 열차 사고’로 숨진 현장 안전점검 근로자 이모(37)씨와 조모(30)씨 등 2명의 시신이 안치됐다.
타지에서 외동아들인 이씨 사망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온 유족은 경찰 안내를 받으며 아들 시신이 있는 안치실 앞까지 도착했다. 하지만, 숨진 아들 모습을 차마 볼 수 없는 듯 한동안 문 앞에서만 서성이다가 빈소로 발길을 돌렸다.
아직 텅 빈 빈소에 멍하니 앉아있던 유족은 이씨가 오랫동안 근무해왔던 소속 업체 관계자들이 찾아오자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리며 오열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자 조씨 유족 또한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올해 입사한 신입직원인 조씨는 평소 회사 선배인 이씨와 한 팀을 이뤄 현장 안전 점검 업무를 담당해왔다고 한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숨진 직원 2명 모두 자신 업무에 성실했던 사람들이었다. 사고로 부상한 다른 직원 4명도 오랜 경력을 가진 베테랑들”이라며 울먹였다.
이 관계자는 “업체를 운영하며 처음 겪는 인명사고”라며 “철도 운행 관리자도 있고, 신호수도 있었고, 담당 감독도 있었는데 (왜 사고가 났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52∼54분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근처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를 당한 근로자 7명 가운데 1명은 원청인 코레일 소속이고, 나머지 6명은 구조물 안전 점검을 전문으로 하는 하청업체 직원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부상자 5명은 경주와 경산, 안동 등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현장 CCTV 분석과 사고 관계자 조사 등을 통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설 예정이다.
박양수 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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