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관저 들어가 막아야"... 석동현, 尹 체포망 좁혀오자 유튜버에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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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석동현 변호사가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보수 유튜버에게 수차례 연락해 "한남동 관저에 들어가서라도 막아야 한다"며 체포 저지 행위를 부탁한 사실이 파악됐다.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석 변호사는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 전까지 신 대표에게 문자메시지와 통화 등으로 400회 이상 연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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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40년 지기 친구 법률대리인... 尹 의중?
특검, '서부지법 사태 배후설' 수사도 속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석동현 변호사가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보수 유튜버에게 수차례 연락해 "한남동 관저에 들어가서라도 막아야 한다"며 체포 저지 행위를 부탁한 사실이 파악됐다. 윤 전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이른바 '지지자 체포 방탄 동원'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이 추가로 확인된 셈이다.
12·3 불법계엄 관련 내란·외환 등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19일 신혜식 유튜브 '신의한수' 대표의 휴대폰을 포렌식하면서 내용을 확인했다.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석 변호사는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 전까지 신 대표에게 문자메시지와 통화 등으로 400회 이상 연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석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의 '40년 친구'이자 법률대리인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을 지냈다.
석 변호사는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가시화하자 신 대표에게 연락해 "한남동 관저로 들어가서라도 (수사관들을) 막아야 한다" "관저 앞에 차를 대야 한다" 등 구체적인 체포 저지 방안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보수 진영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던 신 대표를 통해 '방탄용 지지자 동원'을 시도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정황이다. 석 변호사가 윤 전 대통령의 '관저 농성' 시기에 곁을 지키던 최측근이란 점을 감안하면, 윤 전 대통령 의중이 반영된 요청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신 대표는 이 같은 석 변호사의 발상에 동의할 수 없어 대신 대통령실에 우려를 전달했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최근 석 변호사를 비롯해 윤 전 대통령 측근들과 대통령실이 12·3 불법계엄 이후 서부지법 폭력 사태 등 주요 국면에서 배후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신 대표 휴대폰 포렌식 작업에서도 '성삼영' '석동현' '서부지법' 등 키워드를 중점적으로 검색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신 대표는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체포 시도가 임박하자 성삼영 당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이 지지자 동원을 요청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나광현 기자 nam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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