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건희 "더 챙길 다른 검사 많았다"…진술 속 튀어나온 '속내'
[앵커]
김건희 씨는 어제(18일) 특검 조사에서 대체로 진술을 거부하면서 일부 질문에만 답변을 했습니다. 지난해 총선 당시 검사 출신 인사 공천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면서, "챙기려고 했으면 더 챙길 다른 검사도 많았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사들을 챙길 대상으로 여기고 있단 점 그런 권한이 있다는 점을 무심결에 인정한 셈입니다.
윤정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김건희 씨는 어제 두 번째 특검 조사에서도 대부분 질문에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다만 계속된 추궁에 일부 질문엔 짧게나마 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총선 당시 김상민 전 부장검사 출마에 관여했단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명태균 씨는 김건희 씨가 통화에서 "창원 의창에서 김상민 전 검사 당선을 도우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명태균 (지난 6월 28일) : (김건희가) 여러 번에 걸쳐서 '조국 수사 때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런 거 보면 김건희 여사의 어떤 성품을 봐서는 자기한테 도움을 준 사람을 챙기려고 그랬던 거 아닐까.]
김건희 씨는 그러나 "김상민 전 검사를 챙겨줄 특별한 이유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하면서, "챙기려고 했으면 더 챙길 다른 검사도 많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상민 전 검사를 챙길 권한이 없다는 게 아니라 다른 검사들을 챙겨야 해서 김 전 검사를 챙기지 않았다는 논리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입니다.
첫 특검 조사 당시 언론에 "자신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 했는데 특검에선 배치되는 진술을 한 겁니다.
김건희 씨는 내일 3차 조사 일정이 잡혀 있었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출석이 어렵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
특검은 소환 일정을 하루 늦춰 모레 오후 2시에 조사받으러 나오라고 통보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진광 최무룡 영상편집 원동주 영상디자인 봉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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