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진술 거부' 398회 반복…특검 "부적절한 태도"
【 앵커멘트 】 채 해병 순직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최근 특검 조사에서 진술 거부만 400여 차례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결백을 주장하는 사람이 진술을 거부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인데요. 특검은 "신속한 처분을 희망하면서도 진술을 거부하는 건 부적절한 태도"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시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은 지난 2023년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장병들에게 무리한 수색 지시를 내려 채 해병을 죽음으로 몰고 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해 오다 해병 특검이 출범하자 사건을 신속히 수사해 실체를 밝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최근에는 자신의 피의자 신문조사 전문까지 공개하며 무고함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임 전 사단장은 지난 7일과 11일 두 차례 진행된 조사에서 특검팀의 500여 차례 질문에 모두 398회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이중 "진술 거부하겠습니다"가 244회, "진술하지 않겠습니다"가 154회였습니다.
특검팀이 "신속한 처분을 희망한다면서도 진술 거부로 일관하는 건 부적절한 태도"라고 지적하자, 임 전 사단장은 "진술 강요로 느껴진다"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임성근 / 전 해병대 1사단장 - "헌법과 형사소송법에 명시돼 있는 제 권한을 행사했을 뿐입니다. 질문과 답변의 행간의 의미와 여러 가지 것들을 잘 살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한편, 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이 조서를 대중에 공개한 걸 두고 "심각한 수사방해라고 생각한다"며 "이에 대한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진술 거부로 일관하는 임 전 사단장 대신 휘하 지휘관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입증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그 래 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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