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울린 가족, 셋째子 잃고 아내는 식물인간…유튜브 데뷔 깜짝(결혼지옥)[결정적장면]

이슬기 2025. 8. 1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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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모야병으로 3살 셋째 아들을 떠나보내고, 같은 병으로 쓰러져 식물인간 진단을 받은 아내를 간호하는 남편이 다시 '결혼지옥'을 찾아왔다.

이날 방송에는 뇌출혈로 먼저 떠난 셋째, 모야모야병으로 식물인간이 된 아내의 아픔에도 가족들을 지키려 애쓰는 남편의 근황이 전파를 탔다.

당시 남편은 결혼 17년 차라며 "아내와 연애 8개월 만에 한 번 헤어졌었다. 20대 중반에 다시 재회해 1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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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뉴스엔 이슬기 기자]

모야모야병으로 3살 셋째 아들을 떠나보내고, 같은 병으로 쓰러져 식물인간 진단을 받은 아내를 간호하는 남편이 다시 '결혼지옥'을 찾아왔다.

18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애프터 특집 2부작 중 2부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뇌출혈로 먼저 떠난 셋째, 모야모야병으로 식물인간이 된 아내의 아픔에도 가족들을 지키려 애쓰는 남편의 근황이 전파를 탔다.

당시 남편은 결혼 17년 차라며 "아내와 연애 8개월 만에 한 번 헤어졌었다. 20대 중반에 다시 재회해 1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네 명의 아이를 낳을 정도로 금슬이 좋았다고. 하지만 남편은 가족의 일상을 모두 바꾼 큰 사건이 있고 난 뒤에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왔지만 이제는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는 남편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오은영 박사의 조언을 얻고 싶어 출연했다고 전했다.

남편은 2016년 3살이던 셋째 아이가 뇌출혈로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6년 전, 특별한 이유 없이 뇌혈관이 막히는 ‘모야모야병’을 진단받았다는 셋째 아들은 세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두 번의 큰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하늘의 별이 되었다고. 바빠서 봉안당에 못 가는 달이 생기면 셋째가 무서울까 외로울까, 걱정된다는 남편의 말에 오은영 박사는 자식을 잃은 그 슬픔이 오죽하겠냐며 오열했다.

가족의 아픔은 또 있었다. 아내가 5년 전, 셋째와 같은 병을 진단받고 급성 뇌출혈로 쓰러져 식물인간 진단을 받았다는것. 아내가 쓰러지고 얼마 후, 아이들 목소리라도 더 자주 들려주고 싶은 마음에 아내를 집으로 데려오기로 마음먹었다는 남편은 3년 반째 집에서 아내를 간호 중이었다.

오은영 박사는 ‘사랑이 아니면 어떻게 이렇게 하겠냐’며 눈물 흘리면서도 남편의 이러한 헌신이 위태로운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 관찰 촬영 중에도 남편은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잊어버리거나, 운전하는 내내 하품을 하며 수면이 부족해 보였는데. 심지어 피로 때문에 경유와 휘발유를 바꿔서 주유해 큰 사고로까지 이어질 뻔했었다고 해 충격을 더했다.

그는 아내를 위해 모든 것을 남편이 직접 해주지 않는다고 해서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며 스스로 시간과 체력에 물리적 한계가 있는 것을 인정하며 이것이 아내에 대한 사랑은 별개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애프터 영상에서 남편은 "방송 전까지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지만, 오은영 박사님이 말씀해 주시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솔루션에는 행복해지라는 것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응원과 위로를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가족의 일상을 담은 채널 개설을 통해 새 도전에 나섰다고 했다. 남편은 쏟아지는 응원이 남다른 감동을 줬다 밝히면서 "나만 힘든 게 아니다. 내가 받는 위로 만큼 위로를 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남편은 아이들과도 적극적으로 시간을 보내며 보다 활기찬 가족 분위기를 완성했다. 속내를 주고 받는 가족의 소통에도 빛이 들어섰다. "심리 상담을 받으러 가면 엄마를 그만 생각하라고 할까 봐"라며 눈물을 쏟았던 첫째도 "나는 다 할 수 있다"라며 자존감 높고 밝아진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한 기관의 효행상 수여에 대해서도 "잘 받았다"라며 웃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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