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식수난' 강릉, 20일부터 제한급수

김기섭 2025. 8. 1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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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강릉시가 오는 20일부터 세대별 계량기를 최대 50% 잠그는 '제한급수' 조치에 들어간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19일 오전 가뭄대응 비상대책 기자회견을 통해 "20일 오전 9시부터 시내 대부분 지역 세대별로 제한급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세대별 50% 제한급수 조치가 취해지는 지역은 주문진읍과 연곡면, 왕산면 지역을 제외한 18만명이 사용하는 홍제정수장 급수구역 전역으로 시내 대부분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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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대부분… 40% 절수효과 기대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극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강릉시가 오는 20일부터 세대별 계량기를 최대 50% 잠그는 '제한급수' 조치에 들어간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19일 오전 가뭄대응 비상대책 기자회견을 통해 "20일 오전 9시부터 시내 대부분 지역 세대별로 제한급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된 이유는 강릉지역 87%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9일 현재 21.8%(평년 68.0%)까지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로 심각한 가뭄 상태이기 때문이다.

강릉지역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은 386.9㎜로 평년 대비 51.5%에 불과한데다 9월까지 뚜렷한 비 예보도 없는 상태다. 현재 기준으로 오봉저수지의 사용 가능일 수는 25일에 불과해 생활 및 농업용수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세대별 50% 제한급수 조치가 취해지는 지역은 주문진읍과 연곡면, 왕산면 지역을 제외한 18만명이 사용하는 홍제정수장 급수구역 전역으로 시내 대부분이 해당된다.

강릉시는 이를 통해 약 40%의 절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김 시장은 "가뭄해결을 위해 단기대책으로 왕산면 도마천 준설을 통해 담수율을 높이고 내년 상반기까지 남대천 대형관정 대수층을 개발해 하루 1만t 이상의 추가 용수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 대책으로 연곡~홍제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 등 중기 대책을 통해 역시 하루 1만t의 생활용수를 사근진과 경포해변, 시내권역으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릉시는 앞서 지난달 7일 배수지 13곳의 개도율을 80%로 조정한 데 이어 강릉시청 등 주요 시설 248곳의 수도 수압 조정, 하루 100t 이상의 대수용가 197곳 수압 조정, 공공수영장 3곳 임시 휴관, 제한급수 등의 공급 관리 및 절수 조치를 해왔다.

kees26@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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