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삼성천서 머리에 상처 입은 집오리 사체발견…학대 의심

이삭 기자 2025. 8. 19. 18: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양시청. 안양시

경기 안양 삼성천에서 집오리 한 마리가 머리에 상처를 입은 채 사체로 발견돼 관계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안양시는 최근 삼성천에 서식하던 집오리 한 마리가 사체로 발견된 사건과 관련, 동물 학대 방지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집에서 사육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오리 1마리가 뒷머리에 상처를 입고 죽은 채 발견됐다. 이곳에서는 지난해에도 집오리 한 마리가 학대로 죽었다.

안양시 관계자는 “한 시민이 집오리 3마리를 키우다가 해당 시민이 사망하자 집오리들이 삼성천에서 서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가운데 지난해 1마리가 학대로 의심되는 사건으로 죽었다”며 “이번에도 같은 이유로 죽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관할 경찰서에 순찰 강화를 요청하는 한편, 명예환경감시원을 통해 삼성천 주변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또 아울러 사고 장소 주변에 ‘동물학대 금지’ 현수막과 폐쇄회로(CC)TV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