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멈춘 포스코이앤씨… 입주예정자·협력사·금융권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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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고 있는 아파트 가운데 오는 9월부터 내년 말까지 입주를 앞둔 단지가 1만2000여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공사 중단으로 가장 우려가 되는 것은 입주 예정 단지 분양 계약자"라며 "입주일정에 맞춰 짜 놓은 자금계획이 꼬이는 등 피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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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 장기화땐 피해 눈덩이로 커져
업계 "공사재개도 정부 눈치 볼 판"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고 있는 아파트 가운데 오는 9월부터 내년 말까지 입주를 앞둔 단지가 1만2000여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 중단이 장기화 될 경우 협력업체·금융권은 물론 입주 예정자들의 연쇄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19일 파이낸셜뉴스가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입주 예정단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9월부터 내년까지 입주 예정인 더샵 아파트는 12개 단지 1만2657가구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올해에는 오는 10월 강원 1곳, 11월 대구 1곳, 12월 서울 1곳 등 3개 단지 2000여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상반기까지 1월 경기 1곳·충북 1곳, 2월 경남 1곳, 5월 대구 1곳·서울 1곳 등이 입주 예정이다. 초대형 단지도 있다. 내년 1월에 경기 광명시에서 뉴타운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358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일단 현재까지는 입주 예정단지의 피해는 가시화 되지 않는 분위기다. 전국 공사 현장이 중단 됐지만 아직 입주지연 통보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공사 중단으로 가장 우려가 되는 것은 입주 예정 단지 분양 계약자"라며 "입주일정에 맞춰 짜 놓은 자금계획이 꼬이는 등 피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공사 역시 입주 지연에 따른 지체보상금과 책임준공도 부담해야 하는 등 연쇄 파급이 불가피 하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공사재개는 현장 안전점검이 완벽히 마무리 돼야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정부의 압박이 계속되고 있어 안전 점검을 마무리 해도 시공사 판단으로 공사를 재개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정부는 포스코이앤씨 현장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달 말 규제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다른 업계 고위 관계자는 "공사 재개도 결국 정부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자칫 공사 중단이 9월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협력업체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외주비로 지급한 비용은 2조2000억원 가량이다. 등록 협력사만 2100여개사에 이른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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