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에 ‘통행료’ 요구한 순천 아파트…논란 일자 결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순천의 한 아파트가 택배기사에게 통행료를 요구했다가 '갑질' 논란이 일자 철회했다.
19일 순천시 등에 따르면 해룡면에 있는 이 아파트는 지난달부터 택배기사들에게 공동현관문 카드보증금 5만 원과 월 이용료 5000원을 받는다고 알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일 순천시 등에 따르면 해룡면에 있는 이 아파트는 지난달부터 택배기사들에게 공동현관문 카드보증금 5만 원과 월 이용료 5000원을 받는다고 알렸다. 택배 배송을 위해 아파트에 연간 약 10만 원을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아파트 측은 입주민 보안과 엘리베이터 파손 및 사용 불편 등을 이유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민 동의는 없었다고 한다.
이에 한 택배기사는 택배를 주문한 고객에게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4년동안 배송을 위해 잘 사용하던 공동현관문 비밀번호를 오늘 2시경부터 변경 후 공동현관문 카드보증금 5만 원과 월 사용료 5000원을 내고 구매하라고 하고 있다”며 “문자로 공동현관문 비밀번호를 알려주면 문 앞으로 배송해드리겠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통행료 갑질’ 이야기는 택배기사들이 모인 카페에서도 공분을 샀다. 택배기사들은 “정문 또는 경비실 앞에 배송하면 원복된다” “저 아파트는 배송 거부해야 한다” 등 분노했다. 논란이 일자 순천시는 관내에 있는 아파트에 공문을 보내 “지역 이미지와 택배 기사들의 고충을 고려해 요금을 받지 말아달라”고 권고했다. 해당 아파트도 통행료 요구를 철회한 상태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金총리 “검찰개혁, 졸속 느낌 들지않게 충분한 조율 거쳐야”
- 내란 특검, ‘단전·단수’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구속 기소
- 강훈식 비서실장 “대통령실, 연내 청와대로 이전할 것”
- 노동장관 “철도사고 수사전담팀 구성…법 위반여부 철저 규명”
- 당겨쓰는 사망보험금…55세부터 연금처럼 받는다
- “우린 한편” 성조기 휘날리는 러시아 장갑차…전례없는 풍경
- ‘케데헌’ 열풍에 외국인 지갑도 활짝…뜻밖의 특수 누리는 이곳은?
- UN 출신 최정원, 흉기 들고 여성 집 찾아가…스토킹 혐의 입건
- “한한령 풀리나”…中, 해외 드라마 도입 추진에 韓드라마 기대감
- 먹방 찍던 유튜버에 SUV 돌진…“몇 인치 차이로 기적 생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