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국토관리청, 터널 붕괴 사고 책임 안 따지고 공사비 늘려줘"

김수영 기자 2025. 8. 1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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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도로 건설 당시 부실시공으로 터널이 붕괴했는데, 당국이 원인을 알아보지 않고 관련 제재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춘천∼화천 도로 건설공사 때 A 시공사는 공사 과정에서 터널의 지반 조건이 열악하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안전성 재검토 등의 조치 없이 공사를 강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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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널 붕괴 사진

감사원은 도로 건설 당시 부실시공으로 터널이 붕괴했는데, 당국이 원인을 알아보지 않고 관련 제재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춘천∼화천 도로 건설공사 때 A 시공사는 공사 과정에서 터널의 지반 조건이 열악하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안전성 재검토 등의 조치 없이 공사를 강행했습니다.

그 결과 같은 해 터널 굴착 공사 도중 터널 입구와 비탈면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시공사와 감리업체가 이듬해 추가 붕괴가 우려된다며 터널공법을 변경하는 내용의 설계변경을 요청하자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붕괴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지 않은 채 변경을 승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과적으로 부실시공에 대한 제재가 이뤄지지 않았고, 12억 6천620만 원 상당의 예산이 추가 소요됐습니다.

감사원은 국토부와 원주청에 설계변경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관련자에 대해 징계 조치하고, 건설 업체를 제재하는 방안도 마련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사진=감사원 보고서 캡처, 연합뉴스)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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