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문동주 동반 이탈…김경문 "야수들이 집중해 고비 넘겨야"

"이제 투수들이 어려운 시기인데 이럴 때 야수들이 조금 더 집중해 고비를 넘겨줬으면 좋겠다."
김경문 한화이글스 감독이 19일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베어스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무거운 속내를 털어놨다.
에이스 코디 폰세와 토종 선발 문동주가 동시에 전열에서 빠지며 선발진이 급격히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이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마운드에는 폰세가 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감기와 장염 증세가 겹치면서 등판이 취소됐다.
김 감독은 "폰세가 설사 증세를 보이고 있다. 본인이 약을 먹는 걸 좋아하지 않아 하루 이틀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빠르면 21일 복귀가 가능하다는 전망도 있지만, 후반기 들어 철저히 '관리 모드'에 들어간 만큼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를 가능성이 크다.
문동주도 빠졌다.
지난 16일 NC전에서 타구에 오른팔을 맞은 그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골절은 아니지만 부기가 있어 한 차례는 건너뛰어야 한다"며 "조금 더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을 전했다. 부상자 명단은 17일자로 소급 적용돼 이르면 27일부터 복귀할 수 있다.
한화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두 축을 동시에 잃었다.

올 시즌 23경기 15승 무패 평균자책점 1.61을 기록하며 절대 에이스로 군림한 폰세, 그리고 19경기 9승 3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던 문동주의 공백은 결코 가볍지 않다.
김 감독은 "좋은 어린 선수들이 나타나 줄 것이라 믿는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날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라인업은 손아섭(지명타자) 리베라토(중견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이진영(우익수) 안치홍(2루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이다.
문동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베테랑 이태양이 콜업됐으나, 김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이라 여기저기 나갈 것"이라며 특정 보직을 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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