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지했지, 신규 보호단지·중소기업기술마켓 등록…“주거금융 표준화” 박차

정래연 2025. 8. 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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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동역 아이파크 투시도 [한국자산매입 제공]


부동산 보호약정 플랫폼 ‘헷지했지’는 8월 전국 주요 신규 단지를 보호단지로 편입하며 시장 내 입지를 한층 넓혔다. 동시에 한국부동산원 기술검증을 통과하고 중소기업기술마켓에 공식 등록되면서 국가가 성능과 신뢰성을 보증한 ‘인증기술’로 자리 잡았다. 이는 단순한 민간 서비스 차원을 넘어, AI 기반 주거금융 솔루션이 제도권 금융·정책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공신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8월 기준 신규 보호단지에는 제기동역 아이파크,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아크로 리츠카운티, 래미안 센트리폴,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평촌자이 퍼스니티, 프레스티어 자이,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김포 북변 우미 린 파크리브,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고덕강일 대성베르힐,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검단호수공원역 중흥S-클래스,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 동탄 꿈의숲 자연앤 데시앙, 더샵 퍼스트월드,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 등 전국 주요 분양 단지가 포함됐다.

보호단지 지정 과정에는 AI 프리즘의 세대별 정밀 분석이 활용된다. 거래 시세, 분양가, 금리, 정책, 수급, 인구 이동 등 200여 개 변수를 실시간 반영해 세대별 가격 분포, 향후 변동 가능성, 분양 위험 수준을 종합 검증한 뒤, 소비자·시공사·금융사 모두에게 균형 잡힌 리스크 구조를 설계한다.

일반 프롭테크가 단지 평균 시세만 산출하는 데 그치는 것과 달리, 헷지했지의 AI 프리즘은 동·층·호별 가치까지 산출한다. 덕분에 한 단지 내에서도 수억 원 차이가 나는 세대별 가치를 정확히 찾아내고, 이 데이터는 곧바로 매수청구권(풋옵션) 조건에 반영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시장에 없었지만 모두가 필요했던 기술”이라며 “AI 프리즘으로 사전에 분양가 적정선을 제시하면, 헷지했지와 결합해 분양 안정성이 극대화된다”고 평가했다.

헷지했지는 8월 한국부동산원 기술검증을 통과하고, 중소기업기술마켓에 등록됐다. 이는 단순 성과가 아니라 국가기관이 성능·정확성을 보증한 기술임을 뜻한다. 이 등록을 통해 공공기관·대기업·금융사 등 다양한 수요처가 안심하고 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며, 향후 공공사업·민관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도 크게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부동산·금융·정책 분야에서 민간 기술이 제도권에 진입하기는 쉽지 않은데, 이번 등록은 공신력을 확보한 상징적 사례”라고 의미를 짚었다.

헷지했지는 최근 KB스타터스 선정, 핀테크산업협회 AI 협의회 회원사 참여를 통해 민간 협력망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2023년 금융위원회 핀테크 공모전 수상, 2024년 국토교통부 ‘부동산 신산업’ 부문 국토연구원장상 수상, LH와의 상생 협약 체결 등 공공부문 접점도 꾸준히 넓혀왔다. 지난 4월 국회 정책세미나 ‘AI 신기술 융합을 통한 주거 안정과 미분양 해결’에서는 헷지했지의 보호약정 모델이 정책 도구로 소개돼 국회의원·정책기관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한국자산매입은 2025년 하반기 싱가포르 법인 설립, 베트남 등 신흥국에서 AI PRISM 기반 매수청구권 모델을 현지화하며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 이는 공공 주도의 해외 부동산 금융사업을 민간 기술로 전환한 첫 시도로, ‘금융 수출’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연다. 또한 청년 고용과 금융 소외 해소를 ESG 경영에 결합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 청년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채용을 확대하며, “금융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기업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자산매입 관계자는 “헷지했지는 단순한 풋옵션이 아니라 기술 기반 신뢰 설계”라며 “실수요자에게는 유연한 결정권을, 공급자에게는 시장 대응력을, 금융·정책기관에는 효율적 리스크 대응 도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인증을 발판으로 공공·민간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까지 확장해 헷지했지를 주거금융의 표준 모델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래연 기자 fodus020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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