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프, 백악관 찾아간 유럽 정상들 조롱…"감사와 아부 쏟아내"
김경희 기자 2025. 8. 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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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19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의를 위해 단체로 미국 백악관을 찾아간 유럽 정상들을 싸잡아 조롱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엑스(X)에 영어로 올린 글에서 "반러시아 전쟁광들의 '의지의 연합'이 트럼프 대통령의 앞마당에서 그를 압도하는 데 실패했다"며 "유럽이 감사와 아부를 쏟아냈다"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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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에 모인 미국과 유럽 지도자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19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의를 위해 단체로 미국 백악관을 찾아간 유럽 정상들을 싸잡아 조롱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엑스(X)에 영어로 올린 글에서 "반러시아 전쟁광들의 '의지의 연합'이 트럼프 대통령의 앞마당에서 그를 압도하는 데 실패했다"며 "유럽이 감사와 아부를 쏟아냈다"고 썼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정상들의 설득에 따라 푸틴 대통령에게 거리를 두지 않도록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 유럽 정상들이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 추진을 위해 영국·프랑스 주도로 '의지의 연합'을 결성한 바 있습니다.
이들 정상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치우친 협상안을 강요하지 않도록 함께 백악관을 방문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지원했습니다.
메드베데프는 또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젤렌스키 대통령을 '광대'로 지칭하면서 "우크라이나의 광대가 집으로 돌아가서, 그 녹색 군복을 다시 입고 나면 (안보) 보장이나 영토에 대해 무슨 노래를 부를 건 지가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군복 스타일이었던 지난 2월 백악관 방문 때와 달리 검은 정장을 착용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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