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S PE, 美블룸에너지서 두 배 차익

우수민 기자(rsvp@mk.co.kr) 2025. 8. 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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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SKS PE가 SK에코플랜트와 함께 투자한 미국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 투자 회수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 역시 이번에 SKS PE가 거둬들인 수익의 상당 부분을 공유할 예정인 가운데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에코노베이션은 SK에코플랜트와 SKS PE가 블룸에너지 투자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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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주가 60% 급등하자
지분 1% 매각, 1500억 회수
에코플랜트도 일부 수익 공유
재무 개선으로 IPO 박차 전망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SKS PE가 SK에코플랜트와 함께 투자한 미국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 투자 회수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 역시 이번에 SKS PE가 거둬들인 수익의 상당 부분을 공유할 예정인 가운데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코노베이션은 보유하고 있던 블룸에너지 보통주 260만8000주를 1억1026만달러(약 1530억원)에 매각했다. 지분율로는 1.1% 수준이다.

주당 처분 단가는 42.28달러 수준으로 파악된다. 에코노베이션은 SK에코플랜트와 SKS PE가 블룸에너지 투자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번에 매각한 지분은 블룸에너지가 2023년 3월 발행한 시리즈B 우선주를 같은 해 9월 에코노베이션이 보통주로 전환해 갖고 있던 물량이다.

앞서 에코노베이션은 3억1095만달러를 투입해 블룸에너지 상환전환우선주(RCPS) 1349만1701주(약 6.6%)를 발행받은 바 있다. 당시 주당 취득 단가는 23.05달러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2배에 가까운 금액에 차익을 실현한 셈이다. 이번 투자 회수 내부수익률(IRR)은 31%를 웃도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SKS PE 프로젝트펀드에는 과학기술인공제회, 군인공제회, IBK캐피탈 등이 출자자(LP)로 참여했는데 상당한 투자 수익이 예상된다. 공동 투자 당시 SK에코플랜트는 SKS PE에 연 수익률 7.5%를 보장하며 투자 하방을 막아줬다. SK에코플랜트 역시 SKS PE가 실현한 차익의 30% 안팎을 공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에코플랜트도 직접 보유하고 있던 블룸에너지 보통주 1000만주를 2억7600만달러(약 383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블룸에너지 주가가 60~70% 급등하면서 SKS PE 역시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에너지는 수소 연료전지 분야에서 선도 업체로 꼽힌다.

연료전지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에 따라 세액공제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게 된 데다 블룸에너지가 최근 오라클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에코노베이션은 여전히 블룸에너지 주식 1088만3701주(약 4.7%)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이어져 잔여 지분을 추가 매각할 경우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에코플랜트는 수처리 자회사 리뉴어스와 폐기물 처리 자회사 리뉴원을 외국계 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매각하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의 100% 자회사인 SK에어플러스는 청주 SK하이닉스 M15 공장에 산업가스를 공급하는 생산설비와 리뉴텍 사업부를 묶어 브룩필드자산운용에 매각을 추진 중이다.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IPO 달성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약 1조원 규모 프리IPO 투자를 유치하며 2026년 7월까지 상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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