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정 특집]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글로벌 도시
시, 웰컴센터 운영 중…방문·정착 지원
한인차세대대회 등 청소년 초청 행사도
네트워크 확장 도모·인천 잠재력 선봬
10월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최 예정
투자 환경 홍보·지역 기업엔 수출 지원
내년까지 인천 방문의 해…교류 활성화
숙박·컨벤션·관광시설 등서 할인 혜택

인천시가 700만 재외동포와의 교류를 기반으로 글로벌 도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3년 6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출범한 재외동포청과 협력하며 경제 교류, '재외동포웰컴센터' 운영 등으로 정책도 다양화하고 있다. '재외동포 친화도시'를 목표로 제도를 정비하고,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구축한 결과다.

▲700만 재외동포와 '1000만 도시 인천'
19일 시 자료를 보면 '재외동포 지원 협력에 관한 조례'는 2023년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제정됐다. 시는 재외동포 전담 조직도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에서 '국제협력국'으로 확대하면서 정책 기반도 마련했다.
재외동포청 개청과 함께 시는 300만명 인구에 700만 재외동포를 더한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 비전'을 선포했다. 특히 '재외동포 거점도시 인천 조성을 위한 기본전략 구상' 용역을 거쳐 '제1차 재외동포 정책 기본계획'도 수립했다.
지난해 10월 송도국제도시에서 운영을 시작한 재외동포웰컴센터는 인천을 방문하거나 거주하는 재외동포 편의를 도모하고, 모국 활동을 지원하는 교류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재외동포웰컴센터가 문을 연 뒤로 방문객은 8800여명에 이른다.

▲차세대 재외동포 네트워크 확장
재외동포와 교류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도 활발히 구축되고 있다. 시는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월드옥타), 미주·유럽 한인 경제 단체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특히 지난해 5월에는 70개국에 정회원 7000여명, 차세대 회원 2만8000여명을 둔 한인 경제인 단체인 월드옥타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한인 비즈니스 허브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유럽한인총연합회 등 한인 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와 연계한 재외동포 초청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2100여명 재외동포가 인천을 방문하는 실적도 거뒀다.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차세대 재외동포와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에도 시는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외동포청이 주최하는 '차세대 동포 모국 초청 연수'를 비롯해 지난 5월 '2025 세계한인차세대대회' 등 인천에서만 5개 프로그램이 개최됐다. 이들 행사를 통해 인천을 방문한 청소년·청년 재외동포는 5700여명에 달한다.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도 '박차'
재외동포와의 단순한 교류에 그치지 않고, 시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경제 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인경제인대회 등 재외동포 경제 행사에 참가해 총 140개 인천 기업 수출 상담을 지원하며 해외 판로를 개척했다. 지난 4월 미국에서 개최된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선 187건 계약을 성사시키는 실적을 내기도 했다.
인천을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중심지로 알리는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투자 환경과 기업 정책 등을 알리면서 도시 브랜드 홍보도 병행하는 전략이다.
시는 올해 10월27일부터 30일까지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월드옥타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재외동포청이 후원하는 행사로 1996년부터 매년 10월에 열린다.
내년 상반기에는 제24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도 인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들 행사를 통해 재외동포 경제인을 연결하는 글로벌 경제 플랫폼으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재외동포 교류는 '2025~2026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를 기점 삼아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재외동포 방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숙박과 컨벤션 시설, 관광지 등지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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