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포도·횡성한우 … 진격의 K농축산물

우성덕 기자(wsd@mk.co.kr), 서대현 기자(sdh@mk.co.kr), 이상헌 기자(mklsh@mk.co.kr), 이대현 기자(lee.deahyun@mk.co.kr), 송민섭 기자(song.minsub@mk.co.kr) 2025. 8. 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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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에서 '포도'는 수출 효자 상품이다.

경북의 포도 수출량은 2022년 1551t에 불과했지만 2023년 2645t, 지난해 2906t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승인이 완료되면 횡성한우의 중동시장 수출길이 본격적으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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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농식품 수출 100억弗
2021년보다 16% 늘어나
씨없는 포도 신품종 개발
수출물량 1년만에 3배 늘어
할랄 인증받은 횡성한우는
두바이 5성급 호텔 공략나서
지난 13일 이순걸 울주군수(가운데)가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한 과수원에서 올해 첫 울주 햇배를 수확하고 있다. 울주군

경상북도에서 '포도'는 수출 효자 상품이다. 우리나라 최대 포도 주산지인 경북의 포도 재배 면적은 4829㏊로 전체 재배지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경북의 포도 수출량은 2022년 1551t에 불과했지만 2023년 2645t, 지난해 2906t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이처럼 질주하고 있는 'K경북포도'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레드클라렛과 골드스위트, 글로리스타, 루비스위트 등 4개 신품종을 개발해 세계인 입맛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들 품종은 모두 씨가 없고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간편성을 갖춰 국내 소비자와 외국인 입맛을 점차 사로잡고 있다. 이들 4개 품종은 2023년 첫 수출량이 2.5t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7.5t으로 1년 만에 3배 늘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원장은 "경상북도에서 육성한 포도 신품종은 포도산업 구조를 바꾸고 농가 소득과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내 대표 농축산물이 수출길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K푸드 열풍까지 불어닥쳐 해외 소비자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99억8000만달러로 3년 전인 2021년(85억6000만달러)보다 16%나 늘었다.

대표 사례 중 하나로 미국 시장 공략에 성공한 경기도 '이천쌀'이 꼽힌다. 경기 이천시는 2022년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거쳐 이천쌀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수출량은 179t에 달한다. 이천쌀은 조선시대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랐다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다양한 쌀 가공식품도 개발해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전남 해남군의 쌀 브랜드 '땅끝햇살'은 올 상반기 일본, 미국, 캐나다 등으로 460t을 수출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울산 울주군의 '울주 햇배'도 미국인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울주 햇배는 일반 배보다 크고 당도가 높으며 과즙이 많은 게 특징이다. 껍질이 얇고 과육이 단단해 맛과 보관성이 우수하다. 이 덕분에 울주 햇배는 올해 총 400t가량을 미국에 수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주 참외'는 오랜 기다림 끝에 신규 해외 시장 개척에 성공한 사례다. 2008년 베트남 시장 진출을 시도한 이후 무려 17년 만인 올해 진입에 성공했다. 올해 수출은 1t가량에 불과하지만 매년 수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성주 참외는 일본,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10개국에서 인정받고 있다. 성주 참외의 지난해 수출 물량은 275t에 달한다.

강원도 횡성한우는 '할랄'을 바탕으로 중동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국내 최초로 관내 민간 도축장(횡성KC)이 아랍에미리트(UAE) 할랄 도축장 인증을 받은 데 이어 현재 수출 작업장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승인이 완료되면 횡성한우의 중동시장 수출길이 본격적으로 열리게 된다. 이를 대비해 강원 횡성군과 횡성KC 측은 중동 대표 식품유통업체인 '셰프 미들 이스트', 5성급 호텔 내 파인다이닝 한식 레스토랑 '하누 두바이', 농심 공식 파트너사로 한인이 운영하는 현지 유통업체인 '코만코'와 횡성한우 수출 및 유통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한 상태다.

[우성덕 기자 / 서대현 기자 / 이상헌 기자 / 이대현 기자 / 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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