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가' 교토국제고, 고시엔 연속 우승 무산… 8강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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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계 학교 최초로 일본 고교 야구 선수들의 '꿈의 무대'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에서 우승을 거둔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가 올해는 8강에서 여정을 멈췄다.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교토국제고는 19일 일본 효고현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제107회 여름 고시엔 8강전에서 야마나시가쿠인고에 4-11로 패배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교토국제고 선수들과 응원단이 한국어로 교가를 제창하는 모습이 NHK를 통해 일본 전역에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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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키 감독 "끝까지 승부, 자랑스럽다"
"동해바다 건너…" 교가 올해도 생중계

지난해 외국계 학교 최초로 일본 고교 야구 선수들의 '꿈의 무대'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에서 우승을 거둔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가 올해는 8강에서 여정을 멈췄다.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교토국제고는 19일 일본 효고현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제107회 여름 고시엔 8강전에서 야마나시가쿠인고에 4-11로 패배했다.
이날 교토국제고는 1회초 선취점을 내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상대 야마나시가쿠인고가 교토국제고의 에이스 투수 니시무라 잇키를 공략하는 데 성공하면서 2회에 5점을 내주고 역전당했다. 이후 경기는 1-11까지 벌어졌지만 교토국제고는 8회 1점, 9회 2점을 내며 끝까지 승부를 놓지 않았다. 다만 경기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마키 겐타츠 감독은 경기 직후 NHK에 "(선수들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야마나시가쿠인고가 강했을 뿐"이라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부에 임한 것에 지도자로서 기쁨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토국제고는 1947년 재일동포들이 자금을 모아 건립한 교토조선중에 뿌리를 둔 학교다. 2003년 일본 정부 인가를 받아 교토국제중·고라는 현재의 교명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재학생의 70%가량은 일본인 학생이지만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한국의 학원"이라는 한국어 가사 교가는 여전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교토국제고 선수들과 응원단이 한국어로 교가를 제창하는 모습이 NHK를 통해 일본 전역에 생중계됐다.
이정혁 기자 din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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