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푸틴·젤렌스키 양자회담 유럽서 열릴 것…제네바 제안"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평화 회담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다자 회담에 참석한 후 이날 프랑스 뉴스 채널 LCI와의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 회담은 유럽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회담은) 중립국, 아마 스위스나 다른 나라에서 개최될 것"이라며 "나는 제네바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양자 회담은 이스탄불에서 열렸다"며 5월부터 7월까지 튀르키예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 협상을 거론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와 영국은 다른 우크라이나 동맹국들과 이번 백악관 다자 회담에서 결정된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관련 "최신 상황을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과 구체적인 협의를 바로 시작할 것"이라며 "내일부터 외교 고문, 장관, 참모총장들이 누가 무엇을 할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하는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에 영토를 넘겨야 할지 여부에 대해선 "우크라이나의 결정에 달려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정당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양보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다만 "법적 인정 문제에 대해선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만약 다른 나라들이 '우리는 무력으로 영토를 빼앗을 수 있다'고 말한다면, 그건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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