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골절 반려견, 다시 뛰게 된 '비결'…"수의사 팀워크의 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려동물이 큰 사고나 복합 질환으로 병원을 찾을 때, 한 명의 수의사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여러 전공의가 함께 진료하는 것을 '다학제 진료'라고 한다.
최근 교통사고로 내원한 반려견은 척추 천추(엉치뼈) 골절과 함께 간 손상, 빈혈 등 복합 손상을 입은 위중한 상태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반려동물이 큰 사고나 복합 질환으로 병원을 찾을 때, 한 명의 수의사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여러 전공의가 함께 진료하는 것을 '다학제 진료'라고 한다. 내과·정형외과·영상의학과·재활의학과 등 각 분야 수의사가 한자리에 모여 최선의 치료 방안을 세우는 방식이다. 사람 의료 현장에서 이미 널리 쓰이고 있으며 최근 반려동물 의료에서도 점점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19일 서울 24시 예은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치료받은 반려견도 다학제 진료가 빛을 발한 사례다. 최근 교통사고로 내원한 반려견은 척추 천추(엉치뼈) 골절과 함께 간 손상, 빈혈 등 복합 손상을 입은 위중한 상태였다. 일반적으로 천추 골절은 수술 난도가 매우 높고, 치료가 지연되면 마비나 대소변 기능 상실 같은 신경계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해당 환견은 우선 내과 박사 이가원 부원장이 응급 내과 처치를 통해 불안정했던 활력 징후를 안정시켰다. 이어 영상의학 전공의가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를 통해 흉부·복부·척추 손상을 정확히 진단했다.
정형외과 권기범 원장은 3D 프린팅으로 맞춤형 천추 모형을 제작하고 모의 수술을 통해 철저히 수술을 준비했다. 실제 수술에서는 척추 고정 및 교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서울대 마취통증의학과 성태훈 과장이 상주하며 신경차단, 척추마취, 펜타닐 주사 등 최적의 통증관리를 진행했다.

권기범 원장은 "천추 골절은 신경 손상으로 소변이나 대변을 못 보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 환자는 초기 진단과 수술이 잘 이루어져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할 수 있었다"며 "24시간 집중 관리와 재활 프로그램이 더해져 완전히 회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재활의학 전공 수의사 민재연 재활과장이 맞춤 재활치료를 이어가면서 환견은 정상 보행을 회복했고, 현재는 건강하게 뛰어다닐 정도로 호전됐다.
권 원장은 "다학제 진료는 응급 환자뿐만 아니라 만성 질환, 복합 질환에서도 큰 차이를 만든다"며 "이번 사례처럼 각 전공의가 힘을 모으면 반려동물에게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피펫]

badook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야구장에 이런 미녀? 현실 맞냐…영상 속 점수판 '조인성' 탓 AI 의심
- 반려견 돌봄 맡겼더니…집에 온 30대 남성, 여자 속옷 만지고 '끙끙'[영상]
- "모수 서울 와인 논란, 최대 피해자는 1층 손님" 세계 1위 와인 유튜버 비난
- 임하룡, 청담동 100억 빌딩 공개 "뉴스에서도 안 된다고 한 곳…5억에 매입"
- "이미 재산분할 6대4 합의, 남편 억대 성과급…이혼 미루면 나눌 수 있나"
- 팀원 결혼식, 단톡방에 직원들 축의금 공개한 회사…"선 넘은 거 아닌가?"
- "구렁텅이 처박힌 김수현, 수척하고 피폐…매달 수천만원 드는 상태" 목격담
- "'집안 망신' 쫓겨난 막내, 30억 유산 하나도 없다"…형·누나의 '단절' 선언
- "동해시 18만원짜리 호텔 옥탑 숙소, 더럽고 냄새나 고통"…성수기 값 논란
- "일본 아재 응원 그만"…후배 격투기 선수, 추성훈 공개 '저격' 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