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 인천본사 시민편집위원회] “해양쓰레기 기획 호평…지역 현안 심층보도 해주길”
시장 등 연관 공약 리스트 기사화 해야
검암 역세권 유물 발굴, 매우 흥미로워
인천 비 피해 사례 자세히 짚어줬으면…
하와이 주민들 대상 교육한 점 인상적
'선택, 1년 남았다' 학연 등 안 실어 눈길
청년 자영자 실상 지속적 취재·보도 바라

인천일보가 한 달간 보도한 기사를 살펴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시민편집위원회가 지난 18일 오후 4시30분 인천일보 5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위원들은 해양쓰레기 기획 보도와 '선택, 1년 남았다' 시리즈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지역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후속 보도를 이어달라고 제언했다. 아울러 다음은 위원들 의견. 성명 가나다순.
▲김광석 서경대학교 특임교수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2구간 노선 관련 기사가 있었다. 장기 미해결 문제인데 이런 현안에 대해서는 국민 청원이나 신문고, 대통령실의 조정 권한을 발휘하게 하는 등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보도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8월14일자 '해사법원 설치법 법사위 상정 임박' 기사 관련 앞으로도 해사법원과 관련해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보도해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김성숙 인천녹색소비자연대 이사
미국 하와이에 인천일보 기자를 파견해서 해양쓰레기 문제를 집중적으로 잘 다뤘다. '바다는 쓰레기를 기억한다'는 굉장히 좋은 아이템이며, 각계의 의견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취재 잘하셨다고 본다. 그리고 지면에 담긴 '옹진청정호' 사진도 독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인천일보 자체가 해양쓰레기 문제를 집중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되길 바란다.
인천에서 최근 3주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렸다. 취재가 순조롭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럼에도 조금 더 소상하게 보도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김성아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기획국장
7월25일자 '민선8기 3주년 공약이행 평가 및 대응방안 토론회' 기사가 보도됐다. 토론회 후속으로 현직 대통령, 국회의원, 시장의 연관된 공약 리스트를 뽑고, 그것의 이행을 위한 당사자 간 협력 방안을 기획 기사화해야한다. 또한 최근 주요 정무라인 인사개편 소식이 있었는데 그들이 정부와 정치권에 직접적으로 협력을 구하는 역할을 하는 당사자이기에 공약사항 해결이 가능한 인물로 재배치 되는지도 꼼꼼히 점검하는 역할도 필요하다.
7월23일자 '커지는 분권형 개헌 목소리 내년 지선 국민투표 기대감' 관련 기사가 지속력이 없이 파편적 접근 중이다. 지방분권 관련 내용을 구체적으로 다뤄야 할 때이다. 그것이 결국 해수부 부산 이전과 특행기관 지방이양 주장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연출되니 특행기관이양과 지방분권개헌 중심의 집중된 기사가 지속해 다뤄져야 한다.
▲류기영 인천주니어클럽 자문위원
8월12일자 '[르포] 굴포천 다음달 흐른다'는 기사는 부평 주민과 생활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도시환경 사업을 상세히 다룬 의미 있는 기사였다. 주민들의 반응이 소음·불편 호소에서 기대감으로 전환됐다.
기자의 현장 방문 및 주민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했으며 사업 추진 경과, 향후 일정(통수식, 준공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후속 보도가 필요하다 보여지며 준공 후 수질·생태 복원 성과 검증 및 유지관리 방안에도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할 것이다.
8월7일자 '검암 역세권 주택개발지구서 구석기 유물 7000여점 대거 출토' 기사는 검암 역세권 발굴은 서구 지역이 인천 선사문화의 중심지임을 입증하는 중요한 사건으로 매우 흥미로운 기사였다. '기록보존' 결정으로 현지 보존 가치가 축소되었으며, 문화유산의 역사적 무게가 가볍게 다뤄질 위험 존재가 있다.
개발과 보존이 상호 보완될 수 있는 지속가능 도시개발 모델 마련 필요하며 발굴 유물 전시와 교육 활용을 통해 지역문화 재생 자원으로 삼아야 한다.
▲전경희 도시경영연구소 소장
7월17일에 보도된 '쏟아지는 폭우에, 배수시설 민원 잇따라…수도권 집중' 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인천은 해수면과 가깝다. 시기적절하게 문제제기를 했다. 10년 주기로 인천에서 폭우가 오는데 실제 8월 14일에 인천에도 비가 많이 내렸다. 피해 사례도 보도했다. 피해를 보도한 건 좋지만 왜 인천은 이런 비 피해가 계속 있는지 자세하게 짚어주는 기사가 있으면 좋겠다.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게 하려면 폭우 피해가 배수 문제인지 또 다른 문제인지 다뤄주는 후속 기사가 이어지길 바란다.
▲조강희 인천업사이클링에코센터장·인하대 기후위기대응사업단 겸임교수
해양쓰레기 문제는 인천에서 새로운 문제가 아니다. 국내 섬 현지 실태 조사를 거쳐 섬에는 노인들이 많아 쓰레기 수거가 어렵다는 실태를 보도했고 최근 도입한 선박이 관계기관이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운영이 잘 안 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하와이에서는 바다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해서 쓰레기를 덜 버리도록 하는 점도 인상 깊었다. 하지만 인천시 실정에 맞춰서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뒷부분에 다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차성수 인천YMCA 사무처장
'선택, 1년 남았다'라는 제목의 시리즈 기사가 계속 나오고 있다. 현재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들을 소개하고 분석하는 기사다. 특히 후보들의 출신 고향이나 초중고교를 표기하지 않는 점을 굉장히 높게 보고 있다. 유권자들에게 후보자들이 성인이 된 후 지역에서 충실하게 활동했다는 점이나 전공 관련 정보는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반면 고향이나 출신 초중고 관련 보도는 지연이나 학연을 조장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재형 남동구체육회 부회장, ㈜피&엘 인베스트먼트 대표
8월11일자 '인천청년사업자수 1년 전보다 줄어' 기사는 대다수 자영업자와 더불어 청년자영업자들의 고충이 얼마나 심한지 안타깝지만 실상을 잘 알려주는 보도였다. 인천시 소상공인 연합회에는 청년 소상공인의 창업지원과 활성화를 위해 '청년위원회'를 운영 중인데 운영 예산의 한계로 예산과 행정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한다. 사업을 개시하기 전 세무서에서 사업자등록증을 교부받는데 일정 요건만 갖추면 사업자등록증을 교부한다.
행정관서에서는 이때 사업자에게 필요한 교육기관, 정보, 지원 혜택 등 안내를 할 수 있는 자료 등을 행정 지원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예산이 절실히 필요한데 인천일보는 향후 청년사업자에게 이러한 행정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지 예산은 수립하고 있는지 지속적인 취재와 보도를 해주길 바란다.
/정리=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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