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산사태 한 달 현장 가보니..

이선영 2025. 8. 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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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산청 산사태가 발생한지
꼬박 한 달이 지났습니다.

일상 회복을 위해 주민들은
쉼 없이 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수해가 남긴 상처는 너무 커보입니다.

현장 모습은 어떤지
이선영 기자가 가봤습니다.
◀ END ▶
◀ 앵 커 ▶
산사태로 3명이 숨진 산청 내부마을.

주택 3채가 순식간에 사라진 터에는
토사와 바위로 뒤덮혀 있습니다.

◀ SYNC ▶ 인근 주민(음성변조)
"안 좋아요. 옆에 사람들이 다 없어지고 이러고 나니까 아무래도 동네가 좀 이상해졌죠. "

약 한 달간 굴착기가 쉬지 않고
흘러내려온 토사와 나뭇가지들을 퍼냈지만
작업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 SYNC ▶ 인근 주민(음성변조)
"지금도 복구를 하고 있는데 계속 기계 소리 저런 소리가 막 계속 들으니까 내가 심장이 막..농수로에 지금 물이 하나도 지금 아직 연결이 안 되고 있어요."

◀ st-up ▶
"이곳 내부마을 승객 대기소는 여전히 산사태 피해 당일에 머물러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벽면이 완전히 부서져 사용할 수 없게 되자
버스도 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폭우 피해를 입은
산청군의 한 고등학교.

양천강이 범람하며
운동장을 비롯해 급식소와
남자기숙사, 학생자치실 등이 침수되면서
여름방학을 일주일 늘려 개학했습니다.

///EFFECT : 종소리///
그러나 복구 작업이 다 끝난 건 아닙니다.

◀ SYNC ▶ 공사 관계자(음성변조)
"(페인트) 칠하려면 밑에 좀 파내야죠."

◀ SYNC ▶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급식소는 이제 사용을 안 합니다. 지금 6개월 정도 시간이 걸리고 그러면 이제 다른 곳에서 급식을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

산사태로 마을 전체가 사라진 상능마을.

마을을 잇는 길은 지금도 차단돼 있습니다.

이번 폭우와 산사태로 산청에만
3만4천여 건의 시설 피해가 나
5천1백억여 원 상당 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던
2,113세대 2,855명은 한 달이 지난 현재
122세대 196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상처는 아물지 않았지만
산청군과 주민들은 다시 일상을 되찾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 SYNC ▶ 축사 관계자(음성변조)
"두 마리밖에 없었어요. 다 팔았어요..산사태 때문에 키울 사람이 없어서.."

산청읍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마련돼 있던
호우피해통합대책본부 텐트는 지난주 철거됐고

◀ SYNC ▶ 산청군 관계자(음성변조)
"8월 14일, 안전총괄과로 이전됐습니다.. 해체가 아니라 운영장소 변경으로 보시면 됩니다. "

숨진 14명에 대한 장례 절차는 마무리됐습니다.
실종자 한 명은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인원 1만 명을 넘긴 실종자 수색작업은
관할 소방서 등으로 넘어간 상태입니다.
MBC뉴스 이선영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