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0월부터 수입 오리고기 판매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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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10월부터 외국산 오리고기를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국오리협회가 12일 밝혔다.
오리협회에 따르면 이마트는 2018년 중국산 훈제 오리고기제품 '전취덕 북경오리'를 판매했다.
그 결과 이마트는 판매 중인 수입 오리고기를 국산 제품으로 시일 내 대체하겠다는 결정을 전달해왔다고 오리협회는 12일 밝혔다.
협회는 앞으로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국산 오리고기제품에 '한국오리협회 인증 국내산 오리고기' 단체표장(인증마크)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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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협회 “농가와 상생 위한 결정 환영”

이마트가 10월부터 외국산 오리고기를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국오리협회가 12일 밝혔다.
오리협회에 따르면 이마트는 2018년 중국산 훈제 오리고기제품 ‘전취덕 북경오리’를 판매했다. 이때 오리협회는 성명을 내고 판매 중단을 촉구했다.
국내 오리농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 방역을 위한 정부 시책에 협조하며 2017년 11월부터 해마다 겨울철 오리농가 사육제한 정책에 동참하는데, 대형마트가 AI가 상시 발생하는 중국서 생산된 오리고기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주장이었다. 당시 이마트는 전량 철수를 약속했다는 게 오리협회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오리협회와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가 올 7월15~21일 수도권 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장 15곳을 점검한 결과, 중국산 오리고기제품이 여전히 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창호 오리협회장과 오세진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대한양계협회장),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 등은 5일 이마트 본사를 찾아 국내 농가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외국산 오리고기제품을 국산으로 대체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이마트는 판매 중인 수입 오리고기를 국산 제품으로 시일 내 대체하겠다는 결정을 전달해왔다고 오리협회는 12일 밝혔다. 이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판매 중인 훈제오리 월남쌈 제품은 10월부터 전량 국산으로 대체할 예정이고, 이마트 입점업체에선 수입제품 판매를 이미 중단했다는 것이다.
협회는 앞으로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국산 오리고기제품에 ‘한국오리협회 인증 국내산 오리고기’ 단체표장(인증마크)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자유무역협정(FTA) 등 시장 개방에 대응하고 수입 오리고기와의 차별성을 확보하고자 2014년 특허청에 단체표장을 등록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마트가 오리산업 위기를 공감하고 국내 오리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취급 중단을 결정해준 것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다른 대형마트인 롯데마트·홈플러스에 대해서도 외국산 대신 국산 오리고기를 판매해달라고 요청하고자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리협회가 농림축산검역본부 수입검역통계에서 조회한 결과에 따르면 외국산 오리고기 수입량은 2020년부터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20년 4375t, 2021년 4964t, 2022년 7185t, 2023년 1만446t, 2024년 1만3349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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