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아이넥스 골프장 야간 조명, 7천 가구 빛공해 우려 확산

인치동 기자 2025. 8. 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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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6공구) 아파트 8개 단지 7천100가구 주민들이 오는 2027년부터 '빛공해'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송도 6·8공구 안 아이넥스(INEX) 개발사업지(128만1천㎡)에 조성할 대중제 골프장(18홀)이 야간 운영을 계획하고 있어 골프 코스에 설치된 조명탑에서 나오는 빛으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피해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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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골프장 준공 앞두고 주민들 교통·환경 피해 확산 우려
19일 주민설명회에서 골프장 야간 운영에 따른 문제 집중 제기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6공구) 아파트 8개 단지 7천100가구 주민들이 오는 2027년부터 '빛공해'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송도 6·8공구 안 아이넥스(INEX) 개발사업지(128만1천㎡)에 조성할 대중제 골프장(18홀)이 야간 운영을 계획하고 있어 골프 코스에 설치된 조명탑에서 나오는 빛으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피해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아이넥스 개발사업시행자인 블루코어PFV㈜ 주관으로 19일 오전 10시께 송도국제도시 G타워 민원동에서 열린 '송도 아이넥스 골프장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에서 이 같은 우려가 제기됐다.

50여 명의 송도 6·8공구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빛공해 예방 및 교통량 증가에 따른 대책 등을 사업자 측에 질의했다.

블루코어PFV㈜는 1천820억 원을 들여 연수구 송도동 316 일원에 62만6천364㎡ 규모의 18홀 골프장과 연습시설, 클럽하우스, 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27년 준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11월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끝내고, 12월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골프장 시공에 나설 오렌지건설㈜ 관계자는 "골프장 야간 운영 시 발생할 빛공해 대책으로 조명등에 갓을 설치하거나 조명탑의 높이를 조절해 빛공해를 최대한 줄이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골프장(25만1천580㎡) 예정지와 주변 아파트 간 이격 거리는 왕복 4차선에 불과해 야간 운영을 하지 않은 인근 송도 3공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보다도 간격이 더 좁다.

특히 골프장 주변으로 이미 현대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 아파트 4개 단지(A11·A13·A14·A16블록) 4천234가구와 송도럭스오션SK뷰 아파트(A9블록) 1천114가구가 입주 또는 입주 중으로 골프장 야간 운영 시 반사될 만성적인 빛공해에 고통을 당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해안가 쪽으로 3개 단지(A8·M3·M4블록) 1천771가구도 향후 입주할 예정이어서 총 7천119가구가 골프장 야간 운영에 따른 직접 피해 당사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또 하루 평균 300여 대의 골프장 이용 차량이 현대힐스테이트 레이크송도 1차 아파트 주변 회전교차로를 이용하도록 골프장 출입문이 계획돼 있는 점도 지적하며, 이곳의 교통 혼잡을 감안해 출입구를 문화공원으로 예정된 체육시설용지(S1블록) 북쪽으로 옮겨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주민들은 공사 시 건설장비 가동에 따른 비산먼지 증가 및 소음 발생, 골프장 내 농약 및 비료 사용에 따른 수질 오염 우려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블루코어PFV㈜ 관계자는 "이날 설명회에서 나온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작성한 뒤 유관 기관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마무리할 예정인 아이넥스 조성사업 실시계획 변경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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