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아이넥스 골프장 야간 조명, 7천 가구 빛공해 우려 확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6공구) 아파트 8개 단지 7천100가구 주민들이 오는 2027년부터 '빛공해'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송도 6·8공구 안 아이넥스(INEX) 개발사업지(128만1천㎡)에 조성할 대중제 골프장(18홀)이 야간 운영을 계획하고 있어 골프 코스에 설치된 조명탑에서 나오는 빛으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피해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일 주민설명회에서 골프장 야간 운영에 따른 문제 집중 제기

인천 송도국제도시(6공구) 아파트 8개 단지 7천100가구 주민들이 오는 2027년부터 '빛공해'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송도 6·8공구 안 아이넥스(INEX) 개발사업지(128만1천㎡)에 조성할 대중제 골프장(18홀)이 야간 운영을 계획하고 있어 골프 코스에 설치된 조명탑에서 나오는 빛으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피해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아이넥스 개발사업시행자인 블루코어PFV㈜ 주관으로 19일 오전 10시께 송도국제도시 G타워 민원동에서 열린 '송도 아이넥스 골프장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에서 이 같은 우려가 제기됐다.
50여 명의 송도 6·8공구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빛공해 예방 및 교통량 증가에 따른 대책 등을 사업자 측에 질의했다.
블루코어PFV㈜는 1천820억 원을 들여 연수구 송도동 316 일원에 62만6천364㎡ 규모의 18홀 골프장과 연습시설, 클럽하우스, 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27년 준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11월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끝내고, 12월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골프장 시공에 나설 오렌지건설㈜ 관계자는 "골프장 야간 운영 시 발생할 빛공해 대책으로 조명등에 갓을 설치하거나 조명탑의 높이를 조절해 빛공해를 최대한 줄이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골프장(25만1천580㎡) 예정지와 주변 아파트 간 이격 거리는 왕복 4차선에 불과해 야간 운영을 하지 않은 인근 송도 3공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보다도 간격이 더 좁다.
특히 골프장 주변으로 이미 현대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 아파트 4개 단지(A11·A13·A14·A16블록) 4천234가구와 송도럭스오션SK뷰 아파트(A9블록) 1천114가구가 입주 또는 입주 중으로 골프장 야간 운영 시 반사될 만성적인 빛공해에 고통을 당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해안가 쪽으로 3개 단지(A8·M3·M4블록) 1천771가구도 향후 입주할 예정이어서 총 7천119가구가 골프장 야간 운영에 따른 직접 피해 당사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또 하루 평균 300여 대의 골프장 이용 차량이 현대힐스테이트 레이크송도 1차 아파트 주변 회전교차로를 이용하도록 골프장 출입문이 계획돼 있는 점도 지적하며, 이곳의 교통 혼잡을 감안해 출입구를 문화공원으로 예정된 체육시설용지(S1블록) 북쪽으로 옮겨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주민들은 공사 시 건설장비 가동에 따른 비산먼지 증가 및 소음 발생, 골프장 내 농약 및 비료 사용에 따른 수질 오염 우려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블루코어PFV㈜ 관계자는 "이날 설명회에서 나온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작성한 뒤 유관 기관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마무리할 예정인 아이넥스 조성사업 실시계획 변경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Copyright © 기호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AI학습·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