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위한 판정?'…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 한일전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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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이 됐다.
지난 16일 경남 진주시에 있는 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 한국과 일본전이 그랬다.
이번 대회도 그렇지만 국제대회에서 어느 정도 '홈콜'(개최국에 유리한 판정을 내린다는 의미)은 있기 마련이다.
만약 반대로 대표팀이 국제대회(FIVB 주관 대회가 아니더라도)에서 이런 '홈콜'이나 납득이 안가는 판정으로 인해 승패 결과에 영향을 받았다면 KVA는 어떻게 반응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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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콜 적용? 이 정도면 '승부조작' 또는 '경기조작'이라는 얘기를 들어도 무방할 정도

【발리볼코리아닷컴=김경수 기자】과유불급이 됐다. 지난 16일 경남 진주시에 있는 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 한국과 일본전이 그랬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이날 일본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25-18, 19-25, 20-25, 25-21, 15-12)로 이겼다.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A조 4차전 3-2 승리 이후 한국이 일본에게 4년 만에 거둔 승리다.
결과만 놓고 보면 대표팀에겐 '값진 승리'다. 그런데 이겨도 문제가 됐다. 되려 '이겨선 안되는 경기'라는 얘기도 듣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나온 지나친 편파 판정 때문이다. 세트 스코어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5세트. 대회 개최국 한국은 판정 덕을 여러 번 봤다.
현장을 찾은 팬들이나 방송 중계를 통해 지켜보던 시청자 입장에선 잘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 일어났다. 아무리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해도 납득할 수 없는 판정이 여러 차례 나왔다.

분명하게 라인을 벗어나 코트에 닿은 공에 대해 '아웃'이 아닌 '인' 판정을 내린 선심도 그렇고 일본 측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그대로 한국의 서브 득점을 인정하고 경기를 진행한 주, 부심까지 이날 경기를 제대로 망친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도 그렇지만 국제대회에서 어느 정도 '홈콜'(개최국에 유리한 판정을 내린다는 의미)은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번은 정도를 뛰어넘어도 한참을 넘어섰다. 애매한 상황이 아닌 누가 봐도 명백한 부분까지 홈콜을 적용했다. 이 정도면 '승부조작' 또는 '경기조작'이라는 얘기를 들어도 무방할 정도다.

무리한 홈콜이 나온 배경은 있다. 이번 대회는 국제배구연맹(FIVB) 주관 대회가 아니다. 대한배구협회(KVA)가 주최, 주관한 대회다. 그렇기 때문에 FIVB 레프리(국제심판)이 한일전을 포함한 대회 경기 주, 부심, 선심을 맡지 않았다.
FIVB 주관 대회가 아니기에 국제심판이 참가할 의무도 없다. 이런 이유로 이번 대회 심판은 KVA 산하 소속 심판들이 맡았다.
KVA는 지난해 충북 제천시에서 열린 남자부대회에 이어 올해는 여자부대회를 치렀다. 두 대회 모두 '코리아인비테이셔널'이라고 이름을 붙였넌데 남녀대표팀의 상대적으로 모자란 국제경기대회 경험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KVA의 이런 움직임에 비판적인 시선도 여전히 있다. 지난해 대회에는 참가팀 수준이 도마 위에 올랐다면 이번 대회는 홈콜이 그렇다.
KVA는 좋은 의미로 남녀대표팀 국제경험 획득과 국제경쟁력 강화에 초첨을 맞추고 '코리아인베테이셔널'을 준비하고 개최했을 것이다. 그러나 한일전 판정으로 좋은 의미는 희석될 수 있다.
KVA 입장에선 이번 한-일전 판정 문제가 계속해서 언급되는 상황 자체를 꺼려할 수 있다. 하지만 흐지부지하게 마무리를 지어서도 안된다. KVA 주관 대회라 심판 파견 요청 주체는 분명하다. 오한남 KVA 회장이 아니더라도 김영일 심판이사가 답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
만약 반대로 대표팀이 국제대회(FIVB 주관 대회가 아니더라도)에서 이런 '홈콜'이나 납득이 안가는 판정으로 인해 승패 결과에 영향을 받았다면 KVA는 어떻게 반응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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