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아래 문화공간 '개항장 이음 1977' 재개관

윤종환 기자 2025. 8. 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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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장 이음1977. [사진=경인방송DB]

[인천 = 경인방송] 보수 작업으로 1년간 문을 닫았던 '개항장 이음 1977'이 내일(20일) 재개관합니다.

인천시 중구 송학동 1가에 위치한 이 시설은 일종의 주택형 문화공간으로 앞서 인천도시공사가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1호)' 일환으로 매입해 리모델링, 2022년 6월부터 활용돼 왔습니다.

애초 이 건물은 우리나라 현대건축 1세대 대표주자로 꼽히는 건축가 고 김수근 선생이 설계한 단독주택(1977년 준공)으로, 국내 건축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소재로 꼽혀 왔습니다.

리모델링 이후에는 고 김수근 선생의 작품을 비롯한 문화예술품 전시와 클래식 공연, 인문학 강연, 주말요리교실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지난해 6월 노후 담장 등의 보수가 필요해 운영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인천도시공사는 '2025 인천문화재단 예술창작생애지원사업 선정 청년작가 전시회'를 개막전(재개관) 행사로 연단 방침입니다. 

이어 9월에는 '개항장'과 '조계지'를 키워드로 한 사진전을 여는 등 다양한 상설전시와 기획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인천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은 인천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역사·문화·건축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을 사들여 리모델링한 후 시민들에게 문화 공간으로 개방하는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공사는 지난해 9월 '재생사업 2호'인 중구 선린동 '벡년이음'을 전시 또는 주민 참여 프로그램 진행 공간으로 개방했고, 송학동 주택을 대상으로 3호 사업(리모델링)까지 진행 중입니다.

'백년 이음'은 옛 청국 조계지에 위치한 건축물로 1910년대 서양잡화 판매점, 1980년대 인삼판매소와 주거공간, 1990년대 해안성당 교육관으로 쓰이는 등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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