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수술'보다 싸고 덜 위험…'놀라운 기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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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대신 전기 자극을 활용해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는 내용의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상용화되면 라식보다 저렴하고 위험부담이 적은 시력 교정 시대가 열릴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연구진은 이런 원리를 활용해 연골이 많은 토끼 귀와 돼지 피부 등의 모양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힐 교수는 "초기 연구 결과와 임상 시험 사이엔 긴 여정이 남았다"면서도 "개발에 성공한다면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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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절개 없이 토끼 각막 교정, 미국화학회 발표
동물실험→임상 등 많은 관문 남았지만
상용화하면 싸고 위험 부담 적은 치료시대 열려

레이저 대신 전기 자극을 활용해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는 내용의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상용화되면 라식보다 저렴하고 위험부담이 적은 시력 교정 시대가 열릴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미국 마이클 힐 옥시덴탈칼리지 화학과 교수팀은 전날 미국화학회 학술대회에서 각막 절개 없이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이들은 각막과 같은 콜라겐 조직은 반대 전하는 띄는 물질 간 인력으로 형태가 유지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팽팽한 인력이 유지되고 있는 물질에 전기 자극을 가하면 조직의 수소이온농도(pH)가 낮아져 산성도는 높아진다. 이 때 조직 내부 인력이 약해지고 형태를 바꾸기 쉬운 유연한 상태가 된다. 다시 pH가 원래대로 바뀌면 조직은 바꾼 모양대로 고정된다.
연구진은 이런 원리를 활용해 연골이 많은 토끼 귀와 돼지 피부 등의 모양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연구 범위를 각막으로 확대했다.
이들은 근시 교정을 위해 길쭉해진 안구를 편평하게 바꾸기 위한 백금 렌즈를 만들었다. 이후 토끼의 안구에 렌즈를 끼운 뒤 전기가 흐르도록 했고 1분이 지난 뒤 각막의 곡률은 렌즈와 같게 바뀐 것을 확인했다. 라식 수술과 소요 시간은 비슷하지만 레이저를 활용하지 않아 적은 비용이 드는 데다 절개도 필요없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토끼 12마리를 활용해 해당 치료법을 적용한 결과 10마리의 근시를 교정하는 데 성공했다. 치료 후에도 안구 세포는 이전처럼 잘 유지되는 것도 확인했다.
또 다른 연구를 통해 이들은 해당 기술로 각막 혼탁도 없앨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화학 물질 등에 노출돼 생긴 각막 혼탁은 각막 이식으로만 치료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아직 극초기 단계 결과다. 살아있는 동물 등을 활용한 추가 연구를 한 뒤 실제 사람 대상 임상시험을 해야 하는 등 많은 절차가 남았다. 힐 교수는 "초기 연구 결과와 임상 시험 사이엔 긴 여정이 남았다"면서도 "개발에 성공한다면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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