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지바이오, 제2 펩트론?…신약 바이오 새내기주 스타로 '우뚝'

지투지바이오가 코스닥 시장 입성 뒤 승승장구하고 있다. 기업공개(IPO) 공모 과정에서 성공적인 흥행 성적표를 받은 데 이어 신규 상장 뒤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최고가 기준 시가총액(시총)은 7000억원을 훌쩍 넘었다.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주목받는 약효 장기 지속 플랫폼 기술을 보유했단 점에서 투자 수요를 끌어낸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선 올해 폭발적인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펩트론과 비교해 시가총액이 낮아 투자 매력을 인정받는 게 아니냔 평가도 있다. 두 회사는 약효 장기 지속 기술을 보유한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이란 공통점이 있다. 코스닥 새내기주 지투지바이오의 질주가 앞으로 IPO 시장에 등판할 신약 개발 바이오의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단 분석도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증시에서 지투지바이오는 전일 대비 4400원(3.61%) 오른 12만63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4일 코스닥에 상장한 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6777억원이다. 이날 장 중 14만25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투지바이오는 2017년 설립한 신약 개발 바이오 회사다. 대표 기술은 자체 개발한 약물 전달 플랫폼 '이노램프'(InnoLAMP)다. 비만과 당뇨, 치매 등 치료제의 약효 지속 기간을 늘릴 수 있는 기술이다. 이노램프 기술을 적용한 약물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정 기술까지 확보했다. 특히 전 세계에서 비만치료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주사제의 약효 지속 기간을 늘릴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져 IPO 때부터 주목받았다.
실제 지투지바이오는 지난 7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참여 건수 및 의무 보유 확약 비율에서 올해 IPO 시장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선 증거금을 3조원 이상 끌어모았다.
지투지바이오의 상장 뒤 주가 급등에 대해 일각에선 펩트론 효과가 반영된 게 아니냔 분석이 나온다. 펩트론 역시 약효 지속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회사로, 올해 주가가 약 3배로 뛰며 30만원을 돌파했다. 현재가 기준 시가총액은 7조125억원에 달한다. 특히 전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 일라이릴리와 협업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지투지바이오도 비만치료제의 약효를 늘리는 기술로 글로벌 기업과 협업 관련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독일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과 장기 지속형 주사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펩트론의 올해 눈에 띄는 주가 상승세를 확인한 주식시장에서 지투지바이오의 잠재력을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앞서 이명선 DB증권 연구원은 "지투지바이오의 핵심 기술은 약물 지속형 주사제형에 대한 기술로 국내 경쟁사로 펩트론과 인벤티지랩이 있다"며 "사업 개발 단계에 차이가 있지만 지투지바이오 또한 제조시설을 보유한 데다 베링거인겔하임과 두 차례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고 추가적으로 글로벌 제약사 3곳과 기술수출 계약에 필요한 기술검증 및 공동연구개발 중이란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서근희, 신수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투지바이오에 대해 "비만과 당뇨 파이프라인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 A와 공동개발을 협업 중이고, 베링거인겔하임과 MASH(대사이상지방간염) 적응증을 포함한 신경퇴행성 질환 영역에서 제형 기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며 "현재 파이프라인 대부분은 전임상 또는 임상 초기 단계로, 글로벌 파트너와 기술이전 및 국내 보험 급여 진입 전략, 또 제형 기술 외에 생산성, 비용 경쟁력, 투약 순응도 입증 등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지투지바이오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 뒤 1개월 약효 지속 면역억제제 연구가 정부 국책과제에 선정되는 등 기술 고도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해외 기업과 협업 논의를 지속하고 있고, 상장회사가 되면서 주요 파트너가 느끼는 지투지바이오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협업 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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