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서 황금빛 '주황 상어' 발견…해양학계 '발칵'

강세훈 기자 2025. 8. 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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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앞바다에서 희귀한 주황색 상어가 잡혀 전 세계 해양학자들과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코스타리카의 낚시꾼들이 주황색으로 물든 몸과 흰색 눈을 가진 '간호사 상어'를 포착했다.

이번에 발견된 간호사 상어는 몸 전체가 진한 주황빛을 띠고 있었으며, 눈은 멜라닌이 없는 유백색으로 변해 마치 유령처럼 창백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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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과학자들은 이미지를 통해 동물의 피부와 비늘에 과도한 노란색을 유발하는 희귀한 색소 침착으로 분석했다. (사진=데일리메일) 2025.8.18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이재원 인턴기자 = 코스타리카 앞바다에서 희귀한 주황색 상어가 잡혀 전 세계 해양학자들과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코스타리카의 낚시꾼들이 주황색으로 물든 몸과 흰색 눈을 가진 '간호사 상어'를 포착했다.

이번에 발견된 간호사 상어는 몸 전체가 진한 주황빛을 띠고 있었으며, 눈은 멜라닌이 없는 유백색으로 변해 마치 유령처럼 창백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매체는 이 상어가 황색변색증과 백색증을 모두 가진 첫 카리브해 연골 어류라고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황색변색증은 일반적으로 민물고기나 조류, 파충류 등에서 드물게 나타나며, 연골 어류인 상어나 가오리에서는 사실상 처음 발견된 사례다.

[뉴시스]과학자들은 이미지를 통해 동물의 피부와 비늘에 과도한 노란색을 유발하는 희귀한 색소 침착으로 분석했다.(사진=데일리메일) 2025.8.18

일반적으로 간호사 상어는 갈색 피부를 갖고 있어 해저 바위나 암초 사이에 은신하기 적합한 색상을 띤다. 그러나 이 개체는 눈에 띌 수밖에 없는 색상으로 포착돼, 생존 자체가 놀라운 일로 평가된다.

브라질 리오그란데 연방대 해양생물학자들은 이번 발견에 대해 "황색변색증은 동물이 주변 환경과 어울리기 어렵게 만들고, 포식자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다"며 "백색증 역시 햇빛 민감도 증가와 짝짓기 불리 등 다양한 생존 불이익을 준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두 조건을 모두 가진 이 상어가 성체가 돼 지금까지 살아남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해양 생태계 내 유전적 다양성과 적응력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남긴 것이라고 현지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 개체가 어떻게 생존했는지, 그리고 이 같은 색소 이상이 자연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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