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직후 한미 증시 올랐다”…‘매파 해석→비둘기 결론’이 최고 수익률 [투자360]

문이림 2025. 8. 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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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시장의 불안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거에도 잭슨홀 직후 한국과 미국 증시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여왔으며 시장의 관심은 곧바로 9월 FOMC로 이동할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2025년 잭슨홀 미팅은 시장에 큰 위험 요인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 잭슨홀 이후 한국과 미국 주가지수는 대체로 상승 흐름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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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간 잭슨홀 직후 S&P500 평균 0.30%, 코스피 0.36% 상승
증권가 “잭슨홀 회의서 파월 발언은 원론적일 것”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모습. [AP]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올해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시장의 불안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거에도 잭슨홀 직후 한국과 미국 증시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여왔으며 시장의 관심은 곧바로 9월 FOMC로 이동할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2025년 잭슨홀 미팅은 시장에 큰 위험 요인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 잭슨홀 이후 한국과 미국 주가지수는 대체로 상승 흐름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0년부터 2024년까지 24년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일의 평균 수익률은 S&P500은 0.30%, 코스피는 0.36% 올랐다.

올해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은 오는 21(현지시간)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시장의 관심은 단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이다. 김 연구원은 “임기 마지막 해라는 점과 관세 여파로 경제지표가 불확실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파월 의장은 원론적인 발언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보험성 인하를 기대했던 금융시장은 매파로 해석할 개연성이 있다”고 전했다.

잭슨홀 회의가 끝나면 시장의 관심은 곧바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옮겨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최상의 시나리오인 매파에서 비둘기파로 전환되는 경우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이 잭슨홀에서 원론적인 발언을 내놓을 경우 시장은 이를 매파적으로 받아들이겠지만 실제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 핵심은 컨센서스와 실제 결과의 정합성이라고 강조했다. 회의 결과와 시장 예상의 일치 여부에 따라 성과가 달라진다는 설명이다. 과거 사례에선 시장 예상과 달리 매파로 예상된 회의가 비둘기파로 결론날 경우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이때 S&P500은 평균 0.57%, 코스피는 0.21% 상승했다.

업종별 흐름은 미국과 한국 간 차이가 뚜렷했다. 미국은 매파에서 비둘기로의 전환 시점마다 정보기술, 통신서비스, 산업재, 유틸리티 등 주도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주도주는 FOMC 직전까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업종을 의미한다. 한국은 주도주 상승세가 완만해지고 소외 업종에서 반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김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에서 소외된 대표 업종으로 자동차, 헬스케어, 2차전지, 콘텐츠를 지목했다.

회의 주제에 ‘전환’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올해 잭슨홀 회의의 주제는 ‘전환기의 노동시장: 인구 구조, 생산성, 거시경제 정책’이다. 고령화와 이민 패턴, AI·자동화 확산, 임금 격차 등 구조적 변화가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요 논의 대상이다.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정책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통화 정책에 미치는 영향도 논의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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