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파키스탄 폭우에 누적 사망자 660명으로 늘어…구조작업도 난항

박상훈 기자 2025. 8. 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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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습 폭우로 대형 홍수가 발생해 340명 넘게 숨진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서 폭우가 또 쏟아져 20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카이버파크툰크와주는 지난 15일 갑자기 내린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340명 넘게 숨지고 150명가량이 실종된 지역이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도 히말라야 지역과 파키스탄 북부 지역에서는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매우 많은 양의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이른바 '구름 폭우'가 자주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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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습 폭우와 이로 인해 발생한 홍수로 300명 이상이 사망한 파키스탄 카이버파크툰크와주 주민들이 지난 18일 발목까지 물이 차오른 거리를 지나고 있는 모습. EPA 연합뉴스

최근 기습 폭우로 대형 홍수가 발생해 340명 넘게 숨진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서 폭우가 또 쏟아져 20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지난 6월 시작된 몬순 우기를 통틀어 폭우로 최소 66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 스와비 지구 달로리 마을에 폭우가 내려 최소 20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 주택 15채가 파손되는 등 달로리 마을과 인근 지역의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나스룰라 칸 스와비 지구 부청장은 “폭우로 인해 많은 주민이 잔해에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렸다”며 “비는 그쳤지만, 마을로 이어진 도로가 파손돼 구조 작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구조대원도 신화통신에 “통신망이 끊겨 피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며 “일부 구조대원들은 걸어서 (현장으로) 접근하고 있어 구조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이버파크툰크와주는 지난 15일 갑자기 내린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340명 넘게 숨지고 150명가량이 실종된 지역이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부네르 지구에서만 200명이 넘게 숨졌다. 부네르 지구에 있는 시장과 거리에서는 가게와 주택이 최대 1.5m 깊이의 진흙에 파묻혔고, 차량과 개인 물품이 건물 잔해와 뒤섞인 채 방치됐다. 카이버파크툰크와주 당국은 피해가 심각한 부네르 등 5곳을 재난 피해지역으로 지정했고, 일부 주민들은 고지대에 설치된 임시 피난소에 머무르고 있다.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청(NDMA)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0일 사이에 최소 2차례 더 폭우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도 히말라야 지역과 파키스탄 북부 지역에서는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매우 많은 양의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이른바 ‘구름 폭우’가 자주 발생한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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