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개막날 '쿠플' 이용자 수 96만…'손흥민' 없이 21.3%↑
3일 '손흥민 고별전'보다는 적은 수치…MAU 추이 살펴봐야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막날 '쿠팡플레이'의 이용자 수가 전날보다 2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판스타 손흥민의 이탈로 EPL 독점 중계를 시작한 쿠팡플레이의 악재가 예상됐지만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19일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EPL 개막날인 지난 16일(한국시간) 쿠팡플레이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96만 36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광복절인 전일(79만 1695명) 대비 21.3% 증가한 수치다. 최근 한 달 사이 두 번째로 많은 DAU 기록이다.
최근 한 달간 쿠팡플레이의 DAU는 유럽 유명 축구 구단을 초청하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간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 열린 지난 3일이 128만 1351명으로 가장 높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2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티빙의 경우 지난 16일 전일 대비 1.56% 감소한 187만 9511명의 DAU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는 전일 대비 0.6% 증가한 335만 3695명을 기록했다.
일일 단위로 집계하는 DAU의 경우 변수가 많다는 점, 통상 OTT 시장 순위에 활용되는 지표인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추이 등을 살펴봐야 하지만, 연휴 기간 홀로 수치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는 점에서 EPL 효과가 일부 확인된 셈이다.
그러나 여전히 손흥민의 부재는 아쉬운 상황이다. 손흥민의 고별전 경기는 정식 리그 경기가 아닌 친선전이었음에도 최근 1년 사이 가장 많은 DAU 수치였다.
쿠팡플레이 측은 초고화질 4K 스트리밍을 비롯해 배성재 캐스터와 한준희 해설위원, 장지현 해설위원 등 국내 최정상급으로 구성된 중계진을 앞세워 축구 팬층을 공략하고 있다. 또 가입자 혜택을 강화해 손흥민이 없는 상태에서 이용자 확대 및 이탈 방지에 나설 계획이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스포츠 팬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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