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ITS 뇌물수수 혐의’ 현직 경기도의원 3명 구속영장 신청
노경민 2025. 8. 19. 15:41

경찰이 사업자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입건된 현직 경기도의원들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산상록경찰서는 19일 오후 뇌물수수, 알선수재 등 혐의로 입건된 현직 도의원 3명과 전직 시의원 1명 등 8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도의원 등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B씨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 또는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안산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 과정에서 편의를 받는 대가로 안산시 공무원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된 바 있다.
B씨는 A의원 등에게 특별조정교부금을 선순위로 배정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에 요청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A의원 등은 자신의 지역구를 둔 지자체 등에 ITS 사업 관련 특조금이 배정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날 구속영장이 신청된 전·현직 의원 외 4명은 자신들의 관련된 계좌로 뇌물을 받고 자금 세탁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입건된 나머지 현직 도의원 1명에 대해선 뇌물수수 금액 등 범행 가담 정도가 경미해 불구속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8일 도의원 4명과 전직 시의원 1명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지난 9일 도의원 4명을 소환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구속영장 청구 단계는 아니어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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