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는 한물 갔다... 요즘 Z세대가 즐겨 입는 이 옷

운동복 시장에서 딱 붙는 레깅스의 인기가 저물고 있다. 대신 Z세대(통상 1995년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태어난 이들)를 중심으로 통이 넓은 헐렁한 바지가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WSJ는 “20년 넘게 인기를 끈 레깅스가 오버핏 바지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며 “최근 운동하는 여성들은 1990년대 댄서나 그룹 TLC처럼 짧은 상의에 바스락거리는 파라슈트 팬츠를 입고 있다”고 했다.
뉴욕에서 요가학원을 운영하는 크리시 존스는 “레깅스 유행은 끝났다”며 “최근 수강생들 대부분 탱크톱에 헐렁한 바지 차림”이라고 했다.

이런 변화를 주도하는 건 Z세대다. Z세대는 몸에 달라붙는 레깅스보다 헐렁한 바지에 몸매를 가리는 차림이 더 스타일리시하며 편안하다고 여긴다. 스카이팅 요가의 존스 대표는 “최근 어떤 레깅스를 사야 할지를 묻는 37세 친구에게 ‘우리는 레깅스를 입지 않는다’고 답했다”며 “레깅스를 입으면 베이비붐 세대”라고 했다.
실제 레깅스 판매율도 줄어들고 있다. 소매업체 데이터 분석 업체 에디트(Edited)의 4월 보고서에 따르면, 레깅스는 2022년 운동복 바지 매출의 46.9%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38.7%로 떨어졌다.
Z세대 선호에 맞춰 애슬레타, FP무브먼트, 조앤드잭스 등의 패션 브랜드는 기능성을 강조한 헐렁한 운동복 바지를 출시하고 있다. 레깅스 유행을 이끌던 애슬러저 브랜드 ‘룰루레몬’과 ‘알로 요가’도 헐렁한 하의를 선보이며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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