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속 삼중수소, 이제 그래핀 한 장으로 차단 가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를 방류한 지 2년이 됐다.
오염수에 들어있는 다핵종 방사성 물질은 일본 측이 마련한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할 수 있지만, 삼중수소까지 처리하는 기술은 없었다.
당시 방류 찬성 측은 "기준치 이하로 충분히 희석하면 괜찮다"고 주장했으나, 삼중수소가 걸러지지 않고 방류된 건 사실이다.
지금까지 삼중수소를 액체 상에서 제거하는 기술은 없었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방류 때 못 거른 삼중수소
이제 그래핀 한 장으로 걸러내
![오염수 방류 직전인 2023년에 촬영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보관 중인 오염수 보관 탱크 모습. 당시 오염수의 삼중수소는 걸러지지 않고 희석된 상태에서 방류됐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mk/20250819142107275mqwh.jpg)
당시 쟁점 중 하나는 삼중수소 방류가 안전하냐는 문제였다. 오염수에 들어있는 다핵종 방사성 물질은 일본 측이 마련한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할 수 있지만, 삼중수소까지 처리하는 기술은 없었다.
당시 방류 찬성 측은 “기준치 이하로 충분히 희석하면 괜찮다”고 주장했으나, 삼중수소가 걸러지지 않고 방류된 건 사실이다.
앞으로는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괜찮게 됐다. 원전 폐수 속 삼중수소를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기 때문이다.
엄우용 포스텍 첨단원자력공학부‧환경공학부 교수팀은 방사성 폐수 속 삼중수소를 액체 상태에서 분리할 수 있는 그래핀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등 전 세계 방사성 폐수 문제의 새로운 해결책으로 떠올랐다. 지금까지 삼중수소를 액체 상에서 제거하는 기술은 없었기 때문이다. 삼중수소는 매우 작은 입자이지만 인체에 유입되면 내부에서 방사선을 방출할 수 있어 위험하다.
연구진은 그래핀으로 삼중수소를 거르는 필터를 만들었다. 원자 한 겹 두께의 그래핀은 수소(양성자)만 통과시키고, 그보다 입자가 큰 삼중수소는 차단하는 분리 능력을 갖고 있다.
실험 결과, 가벼운 수소 이온은 막을 빠르게 통과하지만, 그보다 무거운 중수소와 삼중수소는 막을 통과하지 못하고 그 앞에 농축됐다.
이 기술은 원전 폐수처럼 상온 액체 상태에서도 삼중수소를 분리해낼 수 있다. 기존 기술들은 극저온의 기체 상태에서 약간의 삼중수소만을 분리해, 상용화 가능성이 떨어졌다.
엄 교수는 “이번 기술이 원자력과 핵융합 산업의 방사성 폐수 문제를 해결하고, 삼중수소를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엄우용 포스텍 첨단원자력공학부‧환경공학부 교수. [사진=포스텍]](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mk/20250819142108552juvf.jpg)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월급 너무 적어, 그냥 이직할래요”…꿈의 직장이 ‘어쩌다’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5년 8월 19일 火(음력 윤 6월 26일) - 매일경제
- “일해도 국민연금 안 깎인다”…정부, 월수입 509만원까지 ‘무감액’ 추진 - 매일경제
- “오늘 쾌청하다” 한마디 했더니…“대리님, 조선족이세요?” 신입사원의 황당 답변 - 매일경
- “안 본 눈 삽니다”…홀딱 벗고 대형마트 활보한 50대 남자, 이유 묻자 - 매일경제
- “내집마련 근심 깊어지네”…지난달 서울 평균 집값 9억2600만원 - 매일경제
- 갑자기 잘 팔리는 백화점 수영복…이유는 실내 수영장 때문이라는데 - 매일경제
- 전국 경쟁률 7대1인데 서울은 97대1…청약 경쟁 여전한 서울, 하반기 주목할 곳은 - 매일경제
- [속보] 청도서 무궁화호가 선로작업자 7명 덮쳐…사망 2명·중상 4명 등 - 매일경제
- 메시의 3배! 미국은 지금 ‘SON 홀릭’···“손흥민, LAFC 합류 1달 만에 유니폼 150만 장 판매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