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살아난 독립운동가 9인...하와이 사적지서 역사 설명

서정원 기자(jungwon.seo@mk.co.kr) 2025. 8. 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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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미국 하와이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하와이 현지 사적지에 AI 독립운동가들의 영상을 볼 수 있는 QR 코드도 설치해 일반에 공개한다.

독립운동가의 실제 사진에 재연 배우의 촬영 영상을 결합했고, KETI의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배우의 표정, 입 모양, 동작을 생동감 있게 모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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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TI, 생성형 AI 기술 활용해 구현
QR 코드 찍으면 생생한 영상 시청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미국 하와이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하와이 현지 사적지에 AI 독립운동가들의 영상을 볼 수 있는 QR 코드도 설치해 일반에 공개한다.

김노디, 문또라, 민찬호, 이승만, 이희경, 정두옥, 정원명, 조병요, 황마리아를 비롯해 20세기 초 하와이에서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9명의 독립운동가들이 AI로 구현됐다. 독립운동가의 실제 사진에 재연 배우의 촬영 영상을 결합했고, KETI의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배우의 표정, 입 모양, 동작을 생동감 있게 모방하도록 했다.

KETI 연구진은 옛 사진 속 인물의 얼굴을 정확히 인식하고, 불필요한 배경이나 소품을 제거해 복원에 적합한 이미지를 추출했다. 또한 합성 데이터 기법으로 독립운동가 사진의 화질을 개선하고, 입체감을 살려 실제에 가까운 모습을 구현하려고 했다.

김현식 KETI 콘텐츠응용연구센터장은 “영상 내 얼굴 영역 검출과 식별, 사용자 자세 추정, 이미지 분할 등 AI 기반 영상 분석과 합성 기술이 핵심적으로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복원 영상은 합성협회, 한인기독교회,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오아후 공동묘지를 비롯한 현지 독립운동 사적지 9곳에 설치했다. 방문객은 각 사적지에 비치된 QR 코드를 통해 독립운동가들이 직접 사적지와 자신의 활동을 설명하는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이 사업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추진하는 AI·디지털 기반 해외 한국어방송 지원사업 기반의 공동제작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됐다. KETI 콘텐츠응용연구센터가 생성형 AI 기술을 지원하고, 하와이 한인 방송사 KBFD TV가 제작과 방송을 맡았다.

신희동 KETI 원장은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역사와 문화 가치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AI로 구현된 독립운동가 황마리아 선생이 하와이 독립운동 사적지인 오아후 묘지공원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전자기술연구원]
독립운동 사적지인 하와이 대한인 국민회 총회관 옛터에 AI 독립운동가의 영상을 볼 수 있는 QR 코드가 설치돼 있다. [사진 제공=한국전자기술연구원]
AI로 구현된 독립운동가 조병요 선생이 하와이 독립운동 사적지인 성누가 성공회교회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전자기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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