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애플에 '백도어' 요구 결국 철회…美 압박에 한발 물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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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미국 빅테크 기업 애플에 '백도어(암호화 데이터를 풀 수 있는 우회 경로)' 제공을 요구했다가,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속에 이를 철회하기로 했다.
1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털시 개버드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영국이 애플에 미국 시민들의 iCloud(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된 암호화 데이터까지 풀도록 요구한 명령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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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털시 개버드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영국이 애플에 미국 시민들의 iCloud(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된 암호화 데이터까지 풀도록 요구한 명령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0년 3월14일 뉴욕 브루클린의 애플 매장에 애플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5.08.19.](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newsis/20250819140416147ycoz.jpg)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영국이 미국 빅테크 기업 애플에 '백도어(암호화 데이터를 풀 수 있는 우회 경로)' 제공을 요구했다가,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속에 이를 철회하기로 했다.
1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털시 개버드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영국이 애플에 미국 시민들의 iCloud(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된 암호화 데이터까지 풀도록 요구한 명령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영국을 방문한 JD밴스 미국 부통령이 영국 정부와 협상해 해당 명령 철회를 이끌어냈다는 것이 미 당국의 설명이다.
앞서 영국 정부는 올해 1월 '조사권법'에 따라 테러나 아동 성범죄 등에 대응하기 위해 iCloud 시스템에 저장된 암호화 데이터를 해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는 애플조차 접근할 수 없는 데이터였다.
애플은 이에 강하게 반발해 지난 2월 가장 보안이 강화된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인 'iCloud 고급 데이터 보호'를 영국에서 철수하며 "우리는 그동안 제품과 서비스에 백도어나 마스터키를 만든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다"고 밝혔다. 또 애플은 영국 '조사권 재판소'에 이를 제소했고, 사건은 내년 초 심리될 예정이었다.
영국 관리들은 이번 명령 철회에 대해 "외교 갈등이 해결됐다"고 평가했지만, 일부에서는 "미국 압박에 굴복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또 다른 영국 관리 역시 "우리는 애플에 암호화를 풀도록 요구할 수도 없고, 그럴 의지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FT는 "영국이 미국 시민 데이터 문제를 피하는 새로운 조건을 붙여 다시 애플에 요구할 가능성이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합의를 두고, 스타머 영국 총리가 트럼프 행정부와의 마찰을 줄이고, 관세 압박에서 영국을 보호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에서 미국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의도를 보여주는 신호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영국 내무부는 미국과 체결한 '데이터 접근 협정'을 언급하며 "미국과의 안보·정보 협력 체계에는 오래 전부터 개인정보와 주권 보호 장치가 포함돼 왔다"며 "이 같은 협력을 계속 강화하는 한편, 영국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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