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의 ‘톱10’으로 세계랭킹 156계단 오른 박성현, 톱 랭커들 상대로 2주 연속 ‘톱10’ 도전

김석 기자 2025. 8. 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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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지난 18일 LPGA 투어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 최종 라운드 도중 보기를 기록한 18번 홀에서 아쉬워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년 만에 ‘톱10’ 진입에 성공한 박성현이 세계 랭킹을 156계단 끌어올렸다. 박성현은 톱 랭커들을 상대로 2주 연속 ‘톱10’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19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579위) 보다 156계단 높은 423위에 자리했다.

전날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끝난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7위에 오른 데 힘입은 것이다. 박성현이 ‘톱10’에 오른 것은 2019년 8월 AIG 여자오픈 8위 이후 6년 만이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까지 올랐다가 2020년 이후 부진에 빠졌던 박성현은 지난 10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공동 11위에 오른데 이어 2주 연속 좋은 성적을 내며 부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갈 길은 멀다. LPGA 투어 출전 자격이 올해로 끝나는 박성현은 내년 풀시드를 받을 수 있는 CME 포인트 랭킹 80위에 한참 뒤처져 있다.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7위로 147위에서 111위로 올라섰지만 아직 31계단 이상 더 올라가야 한다.

박성현의 다음 대회는 오는 2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CPKC 여자오픈이다. 박성현이 LPGA 투어에 데뷔한 2017년 오타와 헌트 앤드 골프 클럽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대회다.

대회 장소도 8년 전과 바뀌었지만 출전 선수들도 지난주와 비교가 안될 만큼 강해졌다.

LPGA 투어 선수들은 지난 4일까지 웨일스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을 마친 뒤 상당수가 지난주까지 휴식을 가졌다. 이들이 대부분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캐나다로 향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2위 넬리 코르다(미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모두 출전한다.

AIG 여자오픈을 통해 코르다를 제친 티띠꾼은 이번 대회가 세계 랭킹 1위 복귀 이후 첫 출전이다. 올해 상반기 다섯 차례 ‘톱10’에 올랐지만 우승은 기록하지 못한 코르다도 시즌 첫승에 다시 도전한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2·2013년, 프로 전향 뒤인 2015년 등 세 차례나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 AIG 여자오픈에서 공동 36위 등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인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반전을 노린다.

박성현이 이처럼 쟁쟁한 선수들이 나서는 대회에서 2주 연속 ‘톱10’을 이뤄낸다면 확실히 예전의 경기력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해란은 대회 장소인 미시소거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과 인연이 있다. 2016년 이곳에서 열린 세계 주니어 여자 챔피언십에 출전한 적이 있어 다른 선수들에 비해 경기장이 낯익다.

한국 대회에 출전했다가 복귀한 김아림과 윤이나, 고진영·김세영·최혜진·임진희·이소미 등도 출전한다. 아마추어 최강인 오수민도 스폰서 초청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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