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3년간 우울증' 미자에 손 내밀었다…"은인, 고마운 친구"

김소영 기자 2025. 8. 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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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코미디언 미자(40·본명 장윤희)가 박나래 미담을 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배우 전성애-미자 모녀가 출연했다.

미자는 "친구가 자긴 20대에 후회가 없다면서 너무 행복했다는데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 그때 우울증이 세게 와 방 밖으로 안 나왔다"고 했다.

배우 장광과 전성애 부부의 딸 미자는 CBS 아나운서로 일하다 2012년 MBC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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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가 우울증을 앓던 시절 절친 박나래 도움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아나운서 출신 코미디언 미자(40·본명 장윤희)가 박나래 미담을 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배우 전성애-미자 모녀가 출연했다.

방송에서 미자는 "서른 살에 큰 고비가 왔다"며 과거 우울증으로 3년간 고생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20대 내내 고3처럼 치열하게 살았는데 서른에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어지면서 혼자 남았다. 아무것도 이룬 게 없더라"라고 했다.

허탈함 속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며 느낀 박탈감은 우울증으로 이어졌다. 미자는 "친구가 자긴 20대에 후회가 없다면서 너무 행복했다는데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 그때 우울증이 세게 와 방 밖으로 안 나왔다"고 했다.

엄마 전성애는 당시 미자가 극단적인 말도 서슴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전성애는 "집이 어려울 때라 같이 맞물려 어려운 시절을 겪었다"고 부연했다.

미자는 "우울증으로 공연도, 일도 안 하고 싶었는데 위약금 때문에 결국 세상 밖으로 나가게 됐다. 근데 사람이 너무 무서워 그걸 정상으로 돌리는 데 10년이 걸렸다. 40대가 되면서 정상적으로 변해 갔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 과정에서 큰 힘이 돼 준 건 박나래였다고. 미자는 "박나래가 계속 전화하고 집에 놀러 오라고 해줬다. 그때 사람 만나는 연습을 많이 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전성애는 "박나래는 은인이다. 고마운 친구"라고 덧붙였다.

배우 장광과 전성애 부부의 딸 미자는 CBS 아나운서로 일하다 2012년 MBC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했다. 2022년 4월 코미디언 김태현과 결혼했으며 슬하 자녀는 없다. 현재 유튜브 '미자네 주막'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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