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주문하기도 힘드네”…60대 5명중 1명은 ‘디지털 문맹’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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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에 사는 70대 A씨는 최근 햄버거 매장 앞에서 한참을 서성이다 발길을 돌렸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전체 성인 중 8%에 해당하는 350만명 가량이 기본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세 이상은 10명 중 2명이 스마트폰·키오스크 같은 디지털 기기 조작에 서툴러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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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저소득층·저학력 ‘디지털 소외’ 심각
정부 “AI·디지털 평생교육 확대”
![[챗GPT 생성 이미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mk/20250819140606251lzzj.png)
고령층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전체 성인 중 8%에 해당하는 350만명 가량이 기본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세 이상은 10명 중 2명이 스마트폰·키오스크 같은 디지털 기기 조작에 서툴러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층과 저학력·저소득층일수록 ‘디지털 소외’가 심각해, 급속한 디지털 전환 속 학력과 지역, 소득에 따른 양극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교육부가 발표한 ‘제1차 성인 디지털 문해능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18세 이상 성인의 8.2%(약 350만명)는 기본적인 디지털 기기 조작을 어려워 하는 ‘수준1’에 해당했다. 17.7%(약 758만명)는 기본 조작은 가능하지만 일상 활용은 미흡한 ‘수준2’로 분류됐다. 성인 4명 중 1명꼴인 25.9%(약 1100만명)가 일상에서 디지털 기기를 원활히 쓰지 못하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1만명을 표본으로, 디지털 기본 활용·정보활용·의사소통·안전·문제해결 등 5개 영역을 측정했다. 2023년 측정 도구 개발과 시범조사를 거쳐 지난해 처음 실시됐다. 지도 앱 길 찾기, 키오스크 주문, 은행 앱 송금 등 실생활 시나리오도 평가에 포함됐다.
디지털 문해력은 연령별·학력별·소득별 격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디지털 문해능력 최하위인 ‘수준1’ 비율은 60세 이상에서 23.3%였지만, 18~39세 청년층은 0.8%에 불과했다. 중학교 졸업 이하 성인의 34.6%, 월 가구 소득 300만원 미만 성인 25.9%도 기초 활용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성인 대상 인공지능(AI)·디지털 평생교육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첫 도입한 ‘한글햇살버스’ 등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 교육을 확대하고, 은행·매장 등과 협력해 현장 실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저소득층과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1인당 연간 35만원 규모의 디지털 평생교육 이용권도 제공한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디지털 기기·기술에 친숙하지 못한 성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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