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시장서 ‘현실 부부’ 케미…“또 뜯어가시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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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연서시장을 깜짝 방문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달 25일 이 대통령의 전 지역구인 인천 계양산시장을 방문해 각종 물품을 구매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이 소비쿠폰이 잘 쓰이고 있는지 확인해 보고 싶다는 등의 이유로 (시장을) 방문했다"며 "(이 대통령이) 소비쿠폰이 소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가게에 갈 때마다 여쭤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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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연서시장을 깜짝 방문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효과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였는데, 현장에서 보인 ‘현실부부 케미’가 화제다.
이날 의류·잡화 상점에 들른 김 여사는 이 대통령의 상하의 잠옷을 구매하려 했다. “얼마예요?”라는 김 여사의 질문에 상인은 “조금 비싼데…. 7만원이에요”라고 답했고 이 대통령은 “조금 비싸네”라고 했다. 김 여사는 지갑에서 온누리상품권 몇 장을 꺼낸 뒤 모자란다는 듯 이 대통령을 향해 “2개 더 주세요”라고 말했다. 웃으며 2장을 꺼내던 이 대통령은 김 여사를 향해 “여기서 또 뜯어가시네”라고 말했고 상인들 사이에선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 대통령 부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이미 다 썼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아내가 내 쿠폰까지 인천 계양산시장에서 다 쓰고 왔다”며 “소비쿠폰 덕에 시장에 활력이 돈다니 다행이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살아야 나라 경제가 산다”고 말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달 25일 이 대통령의 전 지역구인 인천 계양산시장을 방문해 각종 물품을 구매한 바 있다. 한 상인이 이날 이 대통령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도움이 많이 됐다’는 취지로 말하자 이 대통령은 “사장님이 낸 세금이여~” 라며 웃기도 했다.

은평구가 지역구로, 이날 이 대통령의 시장 방문에 동행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오마이티브이(TV)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후일담을 전했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이 소비쿠폰이 잘 쓰이고 있는지 확인해 보고 싶다는 등의 이유로 (시장을) 방문했다”며 “(이 대통령이) 소비쿠폰이 소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가게에 갈 때마다 여쭤봤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7일 오전에야 이 대통령의 방문 계획을 들었다고 한다. 그는 “이 대통령이 떡볶이를 노리고 왔더라. 계속 떡볶이를 먹어야 한다고 했다”며 “김 여사가 떡볶이에 해박하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이 대통령 부부와 함께 떡볶이를 먹은 박 의원은 “(떡볶이를 먹으며 제가) 소비쿠폰 개선점에 대해 제안을 드리니 이 대통령이 ‘좋은 아이디어다’라며 (참모진에) 바로 확인해 보라고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떡집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김 여사에게 떡을 먹여주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이 콩이 든 떡을 주문하며 저한테 꼭 먹으라고, 콩이 모발에 좋다고 얘기했다”며 “모근을 소중하게 다루라는 말도 했다”라며 웃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순대와 떡을, 김 여사는 잠옷과 슬리퍼, 돼지고기를 구매했다.
한편, 시사저널이 18일 발표한 ‘2025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설문조사에서 김 여사는 이 대통령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2위(29.2%·일반인 조사 기준)에 올랐다. 1위(37%)는 김민석 국무총리였다. 조사는 시사저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7일~25일 온라인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 ±4.4%포인트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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