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20일 조태열 포렌식 진행…임성근 수사방해 대응검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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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해병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오는 20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범인 도피 의혹과 관련해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포렌식 선별 작업을 진행한다.
특검팀은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이 최근 피의자 신문 조서 전문을 공개한 것을 '수사 방해 행위'로 규정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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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피의자 신문조서 공개…특검 "명백한 수사 방해 행위"

(서울=뉴스1) 김기성 황두현 기자 = 순직해병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오는 20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범인 도피 의혹과 관련해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포렌식 선별 작업을 진행한다.
특검팀은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이 최근 피의자 신문 조서 전문을 공개한 것을 '수사 방해 행위'로 규정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민영 순직해병특검팀 특별검사보는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특검보는 "이종섭 전 장관 호주대사 임명과 관련해 내일(20일) 오후 1시 조 전 장관에 대한 포렌식 선별 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 전 장관은 특임공관장으로 호주대사에 임명됐고, 외교부는 공관장 자격심사를 비롯해 호주대사 임명과 출국, 귀국 및 사임의 일련의 실무 절차를 모두 담당한 부처"라며 "당시 외교부 수장인 조 전 장관은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돼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최근 외교부 실무자들을 상대로 이 전 장관을 대상으로 한 공관장 자격심사 등 외교부 업무 처리 전반을 조사했고 조 전 장관 관련 압수물 포렌식 선별 작업을 진행한 이후 그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른바 '런종섭 의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무부, 외교부 등과 공모해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이 전 장관을 도피시킬 목적으로 그를 지난해 3월 주호주대사로 임명했다는 내용이다.
특검팀은 지난 4일 조 전 장관 등 출국금지 해제에 관여한 외교·법무 주요 관계자들을 압수수색하고, 조구래 전 외교부 기획조정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또 지난 13일 이 전 장관의 공관장 자격심사에 참여한 권 모 외교부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을, 15일에는 공관장자격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김홍균 전 외교부 1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에 대한 심사가 대면회의 없이 서면으로만 진행됐고, 적격 판정이 기재된 심사 용지에 심사위원들이 서명만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진술 등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를 받은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2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는 같은 혐의를 받는 김동혁 국방부검찰단장(육군 준장·직무배제)의 5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
또 오는 20일 오전 9시 30분에는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염보현 군검사를 각각 불러 조사하고, 같은날 오전 10시 최진규 전 해병대1사단 포병여단 포11대대장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임 전 사단장은 지난 7일과 11일 진행한 업무상과실치시상, 직권남용 등 혐의 피의자 조사에서 이뤄진 신문내용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공개된 피의자 신문 내용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총 562개의 질문 중 400회 가까이 특검팀 질문에 진술을 거부했다.
정 특검보는 임 전 사단장의 피의자 신문 내용 공개를 '심각하고 명백한 수사 방해 행위'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향후 대응 방안을 내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포렌식 작업 참관을 위해 특검 사무실에 방문한 임 전 사단장은 피의자 신문조서 검토 과정에 박철완 광주고검 검사의 도움을 받았냐는 질문에 "이 자리서 밝힐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박 검사의 도움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
goldenseagu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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