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김영기 파주시민경찰연합대 대장] “대원들과 함께 파주시 치안을 지켜가는 것이 우리의 마음”

오윤상 기자 2025. 8. 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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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연합대장에 선출된 후 연임
3년째 파주 곳곳에서 ‘안전 봉사자’
▲ 김영기 파주시민경찰연합대 대장.

"지역 치안은 경찰의 전유물이 아닌 우리 모두의 공동 책임입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치안 공동체 활동이 파주를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파주경찰서 시민경찰연합대를 이끌며 지역 곳곳의 안전 사각지대를 보살피고 있는 김영기(68) 대장의 신념이다. 19년간 새마을지도자로 헌신해온 김 대장은 2019년 시민경찰 교육 이수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민·경 협력 치안 활동에 투신했다. 대원들의 두터운 신뢰 속에 연임에 성공하며 3년째 연합대를 지휘하고 있는 그는 자타공인 '파주의 안전 전도사'다.

시민경찰의 발자취는 파주 전역에 닿아 있다. 등하교 시간대 학생들을 위한 교통지도는 물론, 매주 금요일 밤이면 범죄 예방을 위한 야간 순찰에 나선다. 특히 장단콩축제나 개성인삼축제 등 지역의 대형 행사마다 현장 비상상황실 역할을 자처하며 시민 안전의 최전선을 지키고 있다.

그의 봉사 정신은 재난 현장에서도 빛났다. 최근 충남 예산 수해 현장을 찾아 잔해 복구에 힘을 보탰던 김 대장은 주민들의 감사가 오히려 활동의 동력이 된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사비로 순찰차와 방탄복을 기증하는 등 내실 있는 조직 운영에도 힘쓰고 있다.

김 대장이 대원들에게 늘 강조하는 것은 '본질'이다. 그는 제복을 입었다고 해서 경찰인 양 행세하는 것을 경계하며, 주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순수한 봉사단체'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아울러 김 대장은 인적 자원 확보에 대한 아쉬움도 내비쳤다. 파주 내 187명의 수료생이 배출됐으나 2022년 이후 신규 교육이 멈춘 상태다. 그는 더 많은 시민이 치안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중단된 교육 과정이 다시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김영기 대장은 "시민들의 응원 한마디가 대원들에게는 가장 큰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경찰의 든든한 협력자이자 시민의 안전 파수꾼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파주=글·사진 오윤상 기자 oy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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