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 19년 만에 밝힌 댄서 실신 사고 전말 “반성문 내가 쓴 것 NO”

그룹 씨야 출신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과거 댄서 실신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에는 ‘씨야 재결성 왜 안되냐고? | 본인등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남규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을 포털사이트에 검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남규리는 이날 자신의 ‘나무위키’를 보던 중 2006년에 발생한 ‘댄서 실신 사고’를 언급했다. 이 사건은 씨야 무대 도중 조명과 사운드 문제로 댄서가 쓰러진 상황이 생긴 것으로, 당시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타며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남규리는 “엄청나게 큰 사건이다. 싸이키 조명이 너무 놀랄 정도로 심했다. 카메라 빨간 불도 안 보일 정도였다. 근데 전 무대하다가 틀리면 그 후폭풍이 너무 두려웠다. 당시에 스케줄이 너무 많았어서 저만 이 춤을 2박 3일 만에 외웠다. 그래서 집중해서 춤을 추고 내려와서 ‘안 틀려서 다행이다’라며 안도하고 있는데 이런 사건이 터져 있더라”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뒤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전혀 보지 못했다는 남규리는 “회사에서 먼저 물어봐줬으면 참 좋았을 텐데,나중에 가니까 저도 모르는 저의 반성문이 나가있더라. 사과문에는 ‘제가 상황을 봤는데, 신인이라 무대를 끝내야 된다는 생각에 대처를 못했다’고 적혀있었다”며 “제가 봤다면 어떻게라도 신호를 줬을 거다”라고 억울함을 표했다.
사건 이후 남규리는 대중들의 많은 비난을 받았다고. 그는 “그 이후로 무대 트라우마가 생겼다. 어디를 가나 손가락질을 받았다. 편의점만 가도 저를 알아보는 분들이 욕을 하셨다”며 “악플은 안 보면 되는데 제 얼굴에 대놓고 욕을 하는 걸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이 받았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사건이었다”고 고백했다.
이민주 기자 leem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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