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없이 찾아 온 전한길, 김문수 옆 앉아 "야 이게 정의냐" 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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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소란을 피워 당으로부터 주의를 받은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 씨가 당 지도부에 전대 출입 허가를 요구했습니다.
전한길 씨는 어제(18일)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22일 전당대회가 충청북도 청주에서 열린다"며 "그때는 저도 들어가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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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옆에서 "안철수·조경태는 내부총질만" 비판
광복절 사면에는 "경실련·참여연대 침묵한다" 주장
전한길 주장과 달리 실제 해당 단체는 비판 논평 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소란을 피워 당으로부터 주의를 받은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 씨가 당 지도부에 전대 출입 허가를 요구했습니다.
전한길 씨는 어제(18일)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22일 전당대회가 충청북도 청주에서 열린다"며 "그때는 저도 들어가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대구 합동연설회에 들어간 것도 불법으로 간 것이 아니"라며 "그 기준에 근거해서 당 지도부가 저를 전당대회 때 들어가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전 씨는 또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농성을 벌이고 옆에 앉아 전당대회에서 발생한 소란에 대해 "전한길이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전 씨의 당사 방문은 사전 예고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씨는 이 자리에서 "그때 혼란을 가져온 것은 최고위원 후보로 나갔던 김근식 후보"라는 주장을 다시 한 번 반복했다.
그러면서 '탄핵 반대' 후보로 꼽히는 김문수·장동혁 후보를 향해 "다 훌륭한 지도자"라고 추켜 세우기도 했습니다.

반면 '탄핵 찬성' 입장을 보이는 안철수·조경태 후보에 대해서는 "두 후보의 주장은 민주당과 같다"며 "내부 총질이고 당대표에 나올 사람의 얘기가 아니"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전 씨는 또 지난 광복절 사면에 대해 "민주 시민이면 이런 독재에 대해서 한 마디 해 보라고"라며 삿대질을 하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이어 "윤미향이 3년, 조국 3년 받았다"라며 "경실련(경제정의실천연합)이나 참여연대 한 소리 내는 거 봤나. 그들에게 묻고 싶다. 민주주의가 있냐? 이게 정의인가? 니들에게 시민이 어디있나?"라고 고함을 쳤습니다.
하지만 전 씨의 주장과는 달리 경실련과 참여연대는 이번 사면에 대해 비판 논평을 낸 바 있습니다.
경실련은 지난 11일 논평을 내고 "민생·생계형 사면과 함께 논란이 큰 정치인·경제인 사면이 병행되면서, '국민통합'이라는 목표와 달리 오히려 사회적 논란과 여론 분열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의 사면을 두고 "여론이 여전히 엇갈리는 상황에서, 국민들로서는 "충분한 책임을 졌는가'라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참여연대도 논평을 내고 경제인 사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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