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신문 10년, 청소년 사고력 키우는 플랫폼으로 안착” 국립대구과학관, 올해 전국학생과학신문공모전 10주년

정재훈 2025. 8. 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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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과학신문공모전에 참가했던 청소년들은 누적 4500명에 달한다.

무엇보다 공모전이 지난 10년을 이어오며 청소년들의 과학적 사고력·문제해결능력·창의력을 키우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의미있는 성과다.

과학신문공모전이 지난 10년간 다져온 가장 중요한 가치는 '과학문화의 소비자를 넘어 생산자'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이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올해 과학신문공모전 10주년을 맞아 시상 규모를 크게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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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청소년들의 과학·인문학적 사고력을 길러주기 위해 시작된 국립대구과학관(관장 이난희)의 '전국청소년과학신문공모전(이하 과학신문공모전)'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10년간 과학신문공모전에 참가했던 청소년들은 누적 4500명에 달한다. 접수된 작품수만 무려 1858점. 무엇보다 공모전이 지난 10년을 이어오며 청소년들의 과학적 사고력·문제해결능력·창의력을 키우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의미있는 성과다. 단순 글쓰기 대회를 넘어 청소년의 인문학·과학 융합사고력의 장으로 뿌리내렸다.

국립대구과학관 전국학생과학신문공모전이 올해로 10주년을 맞는다. 사진은 지난 3회 공모전 시상식 장면.

과학신문공모전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신문을 기획·취재해 손글씨로 기사를 작성한 뒤 편집까지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생각의 깊이를 길러주는 전국단위 행사다. 기후·환경·우주·인공지능·생명공학 등 그해 대표 과학 이슈를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하고, 실험하고, 자료를 조사·분석해 신문 지면으로 표현한다.

과학신문공모전이 지난 10년간 다져온 가장 중요한 가치는 '과학문화의 소비자를 넘어 생산자'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이다. 과학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관찰하고, 궁금한 점을 파고들며 자신의 시선과 목소리로 재구성해 사람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과정을 작품에 고스란히 담는다.

특히 다양한 인터넷 미디어의 불확실하고 정제되지 않은 정보 홍수속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손글씨로 자기만의 아날로그 신문을 시간과 공을 들여 제작해봄으로써 과학에 대한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정보 전달자의 책임의식도 느낄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전국학생과학신문공모전 작품 심사 모습

과학신문공모전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중단의 위기도 겪었다. 국립대구과학관은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공모전 참가형태를 팀 참가제에서 개인 참가제로 전격 전환, 대면 접촉을 줄이면서도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자신의 생각과 과학적 주장을 펼칠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대회를 이어왔다.

오히려 코로나라는 어려운 시기 청소년과 학부모, 교사들의 자긍심과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수상작을 전년도 35작품에서 60작품으로 대폭 늘리는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전년도까지 진행했던 현장 작품심사를 최소화해 서면과 온라인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심사로 전환하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 전국학생과학신문공모전에서 개인이 참가해 작품을 발표하는 모습.

과학신문공모전은 단순히 국립대구과학관 자체 노력만으로 성장한 대회는 아니다. 지난 10년 동안 정부부처와 지역의 기업·기관들의 따뜻한 후원과 협력이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시교육청, 디지스트(DGIST), 영남이공대, 대경ICT산업협회, 평화발레오, 평화정공, 카펙발레오, 군월드, 대구텍, 현대백화점 대구점, 아진산업 등 지난 10년간 대회를 적극 후원했다. 공모전을 통해 '과학인재 육성의 공동체 의식'을 이어간다는 취지에 따라 이같은 후원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제10회 전국학생과학신문공모전 포스터

국립대구과학관은 올해 과학신문공모전 10주년을 맞아 시상 규모를 크게 늘렸다. 올해 수상자들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대구시장상, 대구시교육감상 등 총 2500여만원을 시상한다. 특히 올해는 10주년을 기념해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외과학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대구과학관 전경

한편, 올해 공모전은 초·중·고 3부문으로 나뉘어 응모할 수 있으며, 지도자 1인을 포함해 3인 1팀으로 응모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9월 8일부터 9월 11일까지로 실물작품과 서류를 제출해야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대구과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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