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4시] 하이원리조트, 제1기 글로벌 서포터즈 발대식 개최
원로예술인 이동훈, 도깨비 설화로 풀어내는 현대적 연희극
(시사저널=김문수 강원본부 기자)

강원랜드(대표이사 직무대행 최철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는 지난 18일 정선 본사와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제1기 하이원 글로벌 서포터즈' 발대식 및 팸투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서포터즈는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SNS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17개국 출신 2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각국 언어로 하이원리조트의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며 글로벌 홍보대사 역할을 맡는다.
발대식에서는 서포터즈 전원에게 위촉장이 전달됐으며, 이어 1박 2일 일정의 팸투어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카지노 외국인 전용존 △운탄고도 케이블카 △밸런스 케어센터 조향 클래스 등 하이원리조트 주요 콘텐츠를 체험하고, SNS 홍보 활동을 위한 자료를 직접 수집했다.
또한 서포터즈들은 같은 날 열린 '하이원 굿즈 개발 사업 최종보고회'에도 참석해 각국에서 인기 있을 만한 캐릭터 상품 아이디어와 K-콘텐츠 트렌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최근 자유여행 확산으로 SNS 후기와 바이럴 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외국인 홍보대사들의 경험 공유가 하이원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서포터즈 쇼캇(24.남성)은 "국적은 다르지만 하이원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함께 모였다"며 "앞으로 하이원리조트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각국에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이원리조트는 앞으로도 글로벌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성과 공유회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차기 기수 모집을 이어갈 계획이다.
◇ DMZ박물관, 개관 16년 만에 관람객 300만 명 돌파

강원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디엠제트박물관(DMZ박물관)이 누적 관람객 300만 명을 넘어섰다. 2009년 8월 개관 이후 16년 만의 성과로, '분단의 현장'을 '평화의 교육장'으로 탈바꿈하려는 박물관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박물관 측은 지난 8월 16일 오후 2시27분, 300만 번째 입장객이 된 김봉재씨(강릉 거주)에게 기념품과 뮤지엄샵 식음료 이용권을 전달했다. 가족과 함께 박물관을 찾은 김 씨는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전쟁과 분단, 평화에 대해 궁금해 해 방문했다"며 "뜻깊은 순간에 당첨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상희 DMZ박물관장은 "무료 관람 확대와 스마트박물관 콘텐츠 보강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을 유치해왔다"며 "이번 300만 명 돌파를 계기로 매년 3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꾸준히 확보하고, DMZ 관련 생생한 콘텐츠를 확충해 박물관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MZ박물관은 전쟁과 분단,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공공 박물관이다. 개관 초기부터 안보관광 위주의 DMZ 인식에서 벗어나, 평화·생태·역사 교육을 결합한 전시를 강화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디지털 체험형 콘텐츠를 도입해 청소년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성과가 단순한 방문객 수치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문화관광 관계자는 "DMZ박물관은 분단과 평화라는 상징적 공간을 교육적으로 풀어내는 국내 몇 안 되는 시설"이라며 "향후 남북관계 상황에 따라 더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물관이 위치한 고성군은 남북 분단의 최전선이자 동시에 평화관광의 출발점으로 꼽힌다. 박물관은 매년 열리는 'DMZ 평화의 길' 프로그램, DMZ 생태 탐방과도 연계해 방문객 저변을 넓히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DMZ박물관을 단순 관광지가 아닌 한반도 평화 교육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 원로예술인 이동훈, 도깨비 설화로 풀어내는 현대적 연희극

전통과 현대를 잇는 새로운 무대가 원주에서 열린다. 강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현상)은 원로예술인지원 사업 선정작 도깨비 바우가 오는 23일 오후 4시 중앙청소년문화의집 소공연장에서 공연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도깨비 설화와 전통 장단을 소재로 한 현대적 1인 연희극이다. 배우 이동훈(예명 바우)의 몸짓과 이야기로 전개되며, 마당극과 1인극을 결합한 형식 속에 설장구·굿·풍물 등 다양한 전통예술이 어우러진다. 관객 참여와 어울림을 중심에 두어, 놀이판처럼 공동체의 신명을 나누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에는 초청가수 '쓰다'의 공연과 도깨비 모심굿도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동훈은 1980년대부터 풍물, 마당극, 민중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며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온 원로 연희예술인이다.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도깨비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 온 문화적 상징"이라며 "공연을 통해 잊혀가는 전통문화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강원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을 2025년 원로예술인지원 사업의 주요 성과로 꼽는다. 신현상 대표이사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새로운 시도로, 원로예술인의 깊이 있는 예술세계를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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